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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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를 가다

앤드류 엄마 2014. 6. 28. 08:46

 

  

런던에서 에드버런 가는길 (고속열차 4시간소요)

도시를 피해 철로를 건설했는지 가는길에 도시나 큰 타운을 보지 못했고,

야산도 없이 주로 구릉과 평야지대로 목초인지 밀인지 초록들판이었다.

시골은 타운의 집들이 2층 석조건물로 대체적으로 크고 붙어 있었다.

 

 

                 

12세기 에든버러

에든버러 성에서 바라본 시가지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 수도지만 인구 482,640명 (2012년 기준) 으로 

걸어다녀도 될만큼 도시가 작다.

 

건물들이 다 붙어있었고, 일반 건물들도 성처럼 보여 신기했다.

 

 

 

 

교외 주택들 - 집앞 뜰이 좁았는데 대부분 예쁜 정원으로 꾸며놓았다.

 

국립 스콜틀랜드 박물관 옥상에서 본 에든버러 성

높은 절벽에 위치해 있어 적을 방어하기 좋았을듯.

 에든버러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에 온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일듯.

 

 

12세기 데이빗 1세때부터 왕궁으로 사용된 이 성은 언제 건설되었는지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고고학자들은 6세기때도 이 성이 존재했었다고.

화산석으로 건설되어 앞으로도 에드버런에 사람들이 살고있는한 절벽위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을듯. 

 

난 석조, 대리석, 화산석 돌로 된 건물들을 좋아하는데다

도로와 길도 돌로 만들어져 넘 좋았다.

 

 

 

 

1566년 메리여왕이 이곳에서 제임스 6세를 낳았으며 

이 제임스 6세는 영국을 점령해 영국과 스코틀랜드를 통합, 영국 제임스 1세가 된다.

제임스 1세는 잉글랜드 왕이 되어 런던으로 떠나며 1년에 한번씩 이곳을 찾겠다고 

약속했지만, 제위중에 딱 1번 방문했다고.

 

현 영국 왕실의 조상들이 살았던 곳이고, 스코틀랜드 역사가 시작되었던 곳인데 

현재는 입장이 바뀌어 영국이 큰집이고 스코틀랜드가 작은집같다.

    

현 엘리자베스 여왕이 에든버러를 방문할때 가끔씩 이 성에서 행사를 하곤한다고.  

 

 

 

내가 좋아하는 돌길을 저 슬리퍼로 신고 다녀 쬐금 그랬다.

데이빗 녀석이 가방 다 꾸리지도 않았는데 케리어와 베낭을 트렁크에 실어,

운동화를 따로 챙겼는데 공항에서 깜빡 잊어 슬리퍼로 내내 다녔다.

등산화 신고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 국립 스코틀랜드 박물관에서 -  (무료)

대영 박물관에서 있었지만 페르시아 제국의 유물들 (기원전 550 - 330년)

2500년 전에 발톱과 수염까지 섬세하게 돌에 세긴 작품을 보니 감탄스러웠다.

 

 

 스코틀랜드 왕궁에서 사용하던 집기들 

 

 우리 멧돌을 닮은 멧돌기 

 크롬웰이 정권을 잡았을때 왕관과 왕검등 왕가의 보물을 숨겼던 보물상자

 

메리 여왕의 관 

 

 

스코틀랜드 의회 건물

의회 회기중이었는데 입장이 가능해 관람했다.

 

관광객들에게도 간단한 보안검사와 신분증으로  

회기중에 의회를 개방해 주어서 고마왔다.

 잉글랜드가 유럽연합회원이라 자동 회원국이 된 스코틀랜드가

유럽연합에 계속 회원으로 있어야 하는지, 탈퇴해야하는지에 대한 공방이 있었는데

의원들이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한듯했고 설득력있게 말해서 좋았다. * 사진 촬영금지

 

 

 

 

Palace of Holyroodhouse

여왕이 에든버러를 방문할 거처하는 왕궁 (아래는 탑)

 

 

 

 

 비틀즈 헌정 밴드공연

비틀즈의 나라라 그런지 어린소녀들부터 노인들까지 관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했다. 

 

  주머니사정으로 인해 런던에서 뮤지컬공연을 보지 못했기에

 꿩대신 닭으로 이 공연을 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립싱크 하는줄 오해할만큼 비틀즈와 비슷한 목소리로 노래를 잘했다. 

노래도 잘하고 그 당시 비틀즈보다 더 잘생겼는데

 입장료 비틀즈의 1/10 (15파운드 - 25달러) 밖에 하지 않으니 횡재했다.

 * 닭이 아니라 뀡보다 더좋은 야생 칠면조라 해야 할듯.

* 입장료가 런던보다 훨씬 싸고 공연도 괜찮으니 

시간 되시는분들은 Playhouse 에서 공연확인해보시길.  

 

 

 공연마치니 밤 10시 13분인데 밤이 아니라 이제 해가 진듯 훤해서 놀랬다.

 

 

런던에서 7시 기차로 출발해 정오에 민박집에 도착했다.

(일정이 빠뜻한 사람들은 아침기차로 갔다 저녁기차로 돌아오거나 야간버스로 돌아오곤하는데,

데이빗이 너무 피곤해할것같아 하루 더 있었는데 그러길 잘 했던것 같다)

 

지도를 보니 시내가 작았고, 민박집 근처에 백화점이 있었어  

운동화 살까하고 갔다 미국에서 45달러하면 사는 나이키 운동화가 

45파운드 (81달러) 나 해 포기하고, 작은 알람시계를 구입했다.

* 휴대폰 알람이 있었지만 불안하서 - 아침 일찍 출발하는 기차놓치면 낭패나기에.

절벽에서 에든버러를 호령하고 있는 성으로 향했다.

 

성을 다 둘러본뒤 데이빗은 내려가길 원했지만  

화산석으로 만든 건물과 돌로만든 길, 그리고 높은곳에 오니 좋아서

데이빗은 벤치에 앉아서 쉬도록하고 난 한바퀴 더 했다. 

* 박물관이 휴관이라 아쉬웠다.  

 

둘째날은 Palace of Holyroodhouse, 의회, 박물관과 료얄마일을 배회할 계획이었는데

 데이빗은 피곤했는지 10시가 되도록 일어나질 못했다.

(10시에 체크아웃이었는데 사정을 봐줘 조금 늦게 체크아웃을 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와서 박물관으로 갔다.  

데이빗 녀석이 박물관을 좋아해 계획보다 오래 있었다가 아차 싶었다.  

밖은 여전히 비가 내렸고.

 

 Palace of Holyroodhouse 는 의회와 도로를 중간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기에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비가계 속와 의회를 먼저 방문했다.  

그런데 데이빗 녀석이 의회에서 또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

왕궁이 5시까지 매표소가 오픈하기에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 

그런데  4시 45분에 마감했단다.

사진 촬영을 위해 비가 좀 적게 오길 기다리다가 낭패 봤다.

내 하는 일이 늘 이러니...

데이빗 녀석도 어찌나 아쉬워하든지...

 

일정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보통 1일 관광으로 풍경좋은 하이랜드를 다녀오는데,

밤새 야간 버스타고 런던으로 가야 하기에 데이빗 녀석이 피곤할것 같아 

하이랜드 투어를 하지 않았다.

에든버러 제대로 둘러보고 하이랜드투어를 하려면 2박 3일쯤 해야할듯.

골프 좋아하는 분들은 스코틀랜드 유명 골프장인 St. Andrews 도 가고.

골프를 하지 않아도 투어도 가능하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 야간버스로 런던으로 돌아왔다.

* 돌아오는 버스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동쪽편인 운전수 반대석에 앉았는데 흐려서

일출을 보지 못했고, 그날 우린 스코틀랜드에서 저녁을 먹고,

런던에서 아침을 먹고, 파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데이빗 녀석이 웃으면서 디저트는 이탈리아에게 먹어야겠단다.

 

 

스코틀랜드 다녀온 제부가 강하게 추천했지만  

런던에서 에든버러갔다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파리로 이동해야해

망설였던 곳인데 가길 잘했다. 

 

날씨와 일정탓에 계획대로 다 다니지 못했지만

데이빗이 영국 역사 공부도 많이 했고,

에든버러를 보면서 스코틀랜드가 어떤 곳인지도 대충 보았기에 만족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다시 한번 더 가야겠다.

 

 

2014.  6.  27. (금) 경란

 

                 

여행팁 :  런던 - 에든버러행 고속기차와 버스는 일찍 예매하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 (전 3개월전 예매)

국립 스코틀랜드 박물관(무료) 스코틀랜드 코너도 좋고 옥상전망대에서 보는 시내전경이

일품이니 박물관 방문을 추천한다.   

 

추신 :  그날 내 시계줄이 터졌고, 데이빗 녀석은 시계를 박물관에서 잃어버렸고,

내 바지살때 함께 따라온 허리띠를 가져왔는데 보안검색하느라 하루에 몇번씩 풀었더니 떨어졌고,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하는 파리입성을 앞두고 허리색 연결고리 망가져

불길한 징조인것같아 불안해 졌다.  에든버러 버스터미널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온 50대 중반 사모님들을 만났는데 그분중에 옷핀을

여유있게 가져오신분이 있어 3개 주셨다. 옷핀덕분에 불길한징조도 불안함도 싹 가셨으니

그분과 옷핀은 구제주였기에 그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 내 준비물 리스트에 옷핀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었어 못챙겼는데 여행준비시 옷핀 챙겨가시길.

                        * 숙소 :  은아민박 이용 - 친절하고, 된장국이 일품이었다.

 

탑 10 Attractions of 에든버러

 

1          Edinburgh Castle 

2          Greyfriars Kirkyard –

3          Our Dynamic Earth -

4          Royal Yacht Britannia -

5          Scotch Whisky Heritage Centre -  

6          National Museum of Scotland -

7          Royal Botanic Gardens -

8          National Library of Scotland - maps!

9          Palace of Holyroodhouse -

10        Museum of Childh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