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런던 - 옛 대영제국의 영화를 보다

앤드류 엄마 2014. 6. 26. 08:13

 

 버킹햄 궁 - 근위대 교대식을 마치고 행진하는 근위대 (11:30 - 12:10)

교대식은 궁전안에서 하기에

일찍가서 궁전 펜스앞에 있어야 제대로 볼수 있고.

정문안 외국 사람들은 행진하는것만 볼수 있었다.

식을 보기 위해 온 인파에 비해 좀 그랬다.

 

 

 

 교대식을 보고 가는 인파들 속에서

차가 없는 대로를 걷을때면 꼭 나를 위해 교통통제를 해준것 처럼 기분이좋다.

 

 이 가로수들 수령이 얼마나 될런지?

나라와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가로수들도 거목이 되어

 그늘도 넓어서 한낮에 나무그늘로 다녀서 좋았다  

 

 아직도 사용중인 빨간 공중전화기 부스

미국에선 공중전화는 공항에서나 볼수있는데.

 런던을 대표하는 빅밴과 웨스턴민스터 사원앞 잔뒤밭에 누워서 빅밴을 즐기는 사람들

 

 웨스턴민스터 사원 - 왕과 여왕의 대관식을 비롯 결혼식과 장례식을 이곳에서 하기에

꼭 여왕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보는 기분이었고, 더 감격스러웠다.

 

문을 비롯해 건물 외벽을  섬세하게 장식한 조형물들에 감탄하다.

1245년 헨리 3세때 건축을 시작해 1517년 리차드 2세때 완공되었다는데

외관 상태와 구조가 현대건축이나 다를바가 없었다.

 

안내문을 보니 그날 (일요일) 3시 예배가 있었어 참석했다 - 무료

파이프 오르간과 소년합창단 (중창단)의 아름다운 음악과 성스러운 분위기에 취했고,

 그날 강연을 맞은 주교를 비롯 여성 성직자들이 있었어 좋았다.

역사만큼이나 조각상을 비롯해 예술품들이 많아 박물관같았는데

실제 이곳에 박물관도 있어 유료입장객들 (18 파운드) 은 박물관이 포함되어있다.

* 평일에도 아침과 저녁에 예배가 있으니 홈페이지 확인.

* 실내 사진촬영을 금지해 많이 아쉬웠다.

   

 St. Paul 대성당

1962년까지 이 교회돔이 영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일요일 오후 5시 예배가 있었어 조금늦게 예배에 참석했더니 파이프 오르간 연주만 들었다.

유료 관람객들은 박물관관람을 비롯 돔위에서 전망을 볼수있다.

* 숙소가 바로 근처에 있었어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지나다니며 볼때마다 감탄을했다. 

 

 

런던의 또 다른 명물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 강변에 있어 주변에 레스토랑들이 많다. 

 

 런던 타워에서

죄인들을 위한 감옥인줄 알았는데 역대 왕과 여왕들이 쓴 왕관과 장식칼

금으로 만든 집기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온갖 보석이 박힌 화려한 왕관과 아기 목욕탕만한 금으로 만든 펀치볼은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왕과 여왕들의 위상을 짐작케했다.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라 아쉬웠다)

* 바닥과 건물이 모두 돌로 만들어 앞으로 1000년이 더 지나도

이곳에서 영화촬영하면 곧바로 중세시대로 돌아갈수 있겠다.

* 감옥인데 돌로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요새같았다.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는 무료 가이드가 있있어 좋았다. 

* 타워 브릿지 근처에 있다.

백년도 더 전인 1894년에 높은 배가 지나갈수 있도록 저런 타워브릿지를 만들었던 영국

정말 대단한 나라다.  

 

윗층 타워 양쪽에 통로를 만들어 전망대와 전시실로 이용

5층높이로 엘리베이트로 이동  

 

윗층 다리 전망대에서 보면 위 사진같은 전망을 볼수있다.

* 내 카메라론 한쪽면만 촬영되기에 이사진을 촬영했다.

* 저녁시간에 런던브릿지와 런던타워까지 강변로를 걸었는데 좋았다

괜찮은 레스토랑도 많았슴 (사진 왼쪽편 강변로)

 

대영 박물관 앞에서 

물가비싸고 입장료 비싼 런던에서 무료라 제일 좋았다.

* 입장료대신 5 파운드 기부를 요청했는데 그 정도는 기꺼이

 

 

국립박물관인데 영국역사보단 다른나라에서 약탈한 문화제로 세계 고대사를 집대성해 놓았다.

우리 고조선시대이전에 문명을 가졌던 이집트과 페르시안들이 새긴

섬세한 석판 그림들과 석조물들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다.

* 난 고대보다 근대사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그렇게 흥미있지 않았는데

역사에 관심많은 데이빗 녀석은 이번 여행 베스트 3에 대영 박물관을 선정했다.

* 여행내내 가는곳마다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어찌나 많든지. 

 

 

 런던의 명물 2층 버스 그리고 그 사이를 아찔하게 다니고 있는 자전거족들

* 투어버스대신 2층버스 2층 맨앞에 앉아 노선별로 돌아보는것으로 런던투어를 했다.

 

 

주중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진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오래된 도시라 좁은 골목길같은 길들이 많았다.

 

 

트라팔가 광장과 광장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비싼 파운드화에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런던이라 호스텔 방이 아주 작았다. 

(세면대만 있고 화장실과 샤워장은 공동인데 하룻밤 108 달러 -

화장실과 샤워장이 많아 기다리는 일은 없슴) 

 

 호스텔 이용자 평가에서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는데

St. Paul 대성당 근처에 있고, 7:30분에 에드버런행 기차를 타야하는데

기차역과도 가까운 곳이라 예약했는데, 방이 좁긴 햇지만 깨끗했고,

교통편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철하고 찾기 쉬워서 좋았다.

* 수건과 와이파이가 유료라 평가가 더 나빴을듯. 

* 청소원들이 다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라 좀 의외스러웠다.

* 30분마다 였나 1시간마다 였나 대성당의 종이 울리기에 잠귀가 예민한 사람은 절대투숙금지.

숙소명 : YHA London St. Paul's  

 

2인 1실을 이용했지만 귀중품은 룸에 있는 사물함에 넣고 자물쇠로 잠그라고 하길래

가방을 넣고 자물쇠를 잠갔는데, 가방에 넣어둔 열쇠를 깜빡했다.

자물쇠 작은것을 사용해 천만다행이었다.

 안내 데스크에 가서 챙피한 표정으로 말했더니 웃으면서 You are not alone 이라며

교대근무자 오면 해결해 주겠다고 하길래, 난 엄마라 내가 다 할수있다고 했더니

저렇게 대빵 큰 절단기를 주었다.

호스텔 휴게실 벽에 붙은 런던 여행 조언들 - 배낭여행객들이 남긴 글들도 있다.

 

숙소 Check-in 시간이 멀었지만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해 가방을 맡기고

(숙소 규모가 커 보관용 라커룸이 따로 있었는데 내 중간크기 케리어는 3파운드나 했는데

 빈곳이 없었다.  둘러보니 그냥 보관함위나 구석에 그대로 둔 가방도 있길래

나도 케리어를 보관함위에 두었다 - 이상 없었슴), 바로 근위대 교체식을 보기위해

버킹햄으로 직행했다.  교대식 후엔 근처에 있는 빅밴과 웨스터민스터 사원과

런던아이를 둘러 보았다.  

 

런던은 대체적으로 도로가 좁았으며, 대로가 4차선이었는데

좁은 골목길같은곳도 버스가 운행되었고,

지하철 환승시 계단 오르내리는곳도 많았고, 이동거리가 멀어서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섹스리어의 나라답게 지하철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고,

믹국이나 한국처럼 휴대폰 검지족이 별로 없었다.

 

런던은 뮤지컬의 본고장이고, 티켓을 반값에 구입할수있기에  뮤지컬 한편 보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라이언킹과 Jesey Boy 공연은 없었고,

Eliot Billy 공연이 있었는데, 싼 좌석은 매진되었고,

42파운드 (75달러쯤) / 정가 84파운드(150달러) 좌석만 있었다.

나혼자였슴 보았을텐데 데이빗 녀석과 둘이라 현금이 부족했기에

신용카드를 사용해야해 포기했다.  그리곤 내내 후회를 했다.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녀석에게 좋은 추억이 될수 있었는데.

 

비가 잦은 런던인데 이틀동안 흐리고 쌀쌀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감사했다.

 

최초 여행 계획엔 런던일정을 4일로 잡아 교외도 가려고 했는데,

제부가 스코틀랜드가 좋다며 강추하길래 런던 일정이 이틀로 줄었다.

다 볼수 없었지만 어떤곳인지 대충 둘러보았기에 별 아쉬움은 없었다.

물가가 너무 비싸 빨리 떠나고 싶었서 그런지도.

 

 

2014.  6.  25. (수)  경란 

 

 런던 여행 팁 - 공항 지하철 매표소에서 교통카드 1일, 2일권으로 구입 (하루당 9.50 파운드)

* 1회이용권 4.50파운드 (기차역갈때 지하철 몇코스타는데 둘이 16 달러 지불하려니 속이 쓰렸다) 

* 9시 30분이후에 사용가능 - 이전시간에 사용하는 카드는 러시아워라 더 비쌈

 * 교통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어 경제적이다.

지하철 환승시 많이 걸어야하기에 환승이 필요한 구간은 버스이용이 더 편리함.

* 길 물을때 지도가 있슴 편리하니 숙소에 도착한후 지도를 받고 교통편 안내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