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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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방송

영화관에서 본 오페라 "라 보엠"

앤드류 엄마 2014. 4. 6. 12:04

 

 

 

 

총 출연진이 130명이나 된다고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휴식시간 커튼 뒤에서는 다음막에 올려질 무대를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영화관 관객들은 휴식시간에 무대 작업하는 모습과 출연진들과 감독 인터뷰를 볼수있었다.

                                                                                                                                                                                               

 

 

여주인공 미미역을 맡은 배우가 아파서 공연당일 아침에 대타 출연요청을 받았다는 Kristine Opolais 

 

 

그녀는 하루 전날(금요일밤)에 오페라 나비부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오늘 새벽 5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2시간 반뒤에 감독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고.

첫 제의에 거절했다가 생각을 바꿔 출연 승낙을 했다는데

오페라 역사 131년동안 24시간내에 두개의 대형공연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미미역으로 오스트리아에서 공연을 했다지만 출연진들과 호흡도 맞춰보지 않고,

연습도 없이 완벽하게 미미 역을 소화했으니 정말 대단한 배우다. 

(상대역인 남자배우완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고)

 

 

 

오늘 뉴욕 메트로 폴리탄에서 공연한 오페라 "라 보엠"이

고화질 HD 로 제작해 32개국 영화관에서 라이브로 상영되었다.

 

지난해 오페라 극장에 갔을때 주머니 사정으로 발코니석에서 보았더니

배우들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아 좀 갑갑했는데

영화관에서 보니 고화질에다 클로즈업을 해 배우들 표정연기까지 다 볼수 있었고,

 음향시설이 좋아 노래와 음악도 오페라 극장에서 보는거나 마찮가지였다.

* 관객수와 박수소리만 제외하고.

 

오페라 극장에도 관객들의 대부분이 나이드신 분들이더니

극장에도 마찮가지였다.

앞으로 20년후쯤되면 미국에서 오페라 공연을 할수나 있을런지?

 

라이브라 그런지 영화관에서 보는데도 관람료가 24달러나했다.

데이빗 녀석이 앞으로도 계속 오페라 공연을 좋아하면   

앞으론 DVD 를 구입하든지,

 도서관에 DVD 구입해 달라고 건의해 집에서 보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라보엠 덕분에 몇시간 동안 행복했고, 그 감동의여운이 남아선

오후내내 1막에 나오는 아리아 "그대의 찬손" 을 흥얼그리고 있다.

 

2014.  4.  5. (토) 경란

 

 

  추신 1 :  오늘 날씨가 모처럼 좋아 이 좋은날 영화관안에 있기에 아까왔는데

영화관에 갔더니 그 넓은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