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세 과목을 수강하는데다 상법은 헌책을 구입했는데도 책값만 근 $400 가 들었다.
회계한과목만 $235 였는데, 연습장격인 working papers 는 순갱지를 사용했는데도 세금포함 $39 나 되니 기가 찬다. 상법을 새책으로 구입했더라만 $500 가 들었을뻔했다.
아무리 회계를 2학기에 걸쳐 배운다고 하지만, 학기당 16주씩 32주 총170시간 수업동안
1256 페이지를(부록포함 1300페이지) 배울리가 만무하다. 상법또한 1195페이지 (부록포함 1300 페이지) 인데, 1/3은 할수있을런지? 상업영어만 적당한 분량이라(765 페이지) 아마 학기
동안 모두 cover 할수있을것 같다.
지난학기때도 마찮가지지만, 교과서의 분량을 모두 마친 과목은 극히 더물며 대부분 반정도를
커버했다.
이런 문제점들은 초등학교도 마찮가지다. 아들의 6학년 수학교재가 738 페이지나 된다.
(책값이 비싸기에 책 첫장에 사용한 학생이름을 적어서 몇년씩 사용한다)
처음미국왔을때 교과서 다 배우는줄 알고, 미국학교 정말 공부를 많이 하는줄 알았다.
책 분량이 많기에 아들이 숙제가 세과목만 되면 가방이 터지려고 한다.
모두 배우지도 않을건데 왜 교재 분량을 늘려서는 세금낭비하게하고, 가난한학생들한테
책값바가지씌우고, 또 쓸데없이 귀한 자원을 낭비시키고, 무거운 책가방을 들게 만드는지?
새책을 구입할때뿐만 아니라 무거운책들고 다닐때마다 짜증이 오른다.
내가 아는 사람들한테 불평했더니 자기들은 비싼 책 구입하고선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교수들도 있었다며, 그땐 정말 화가 났단다. 어째 그런일이...
그리고 또 학교가 직영하는 구내서점이면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어야 하는데,
학생들을 봉으로 생각하는지, 인터넷에선 할인으로 구입핧수 있는데 정가 다받고,
또 사용한책 되팔땐 인터넷에선 새책값의 50 - 70% 까지 받을수 있는데, 구내서점은 15% 정도만
돌려준다. 그래서 난 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여전히 많은 학생들은 구내서점을 이용한다.
영어가 되고 쬐끔만 더 젊었다면 학생회 선거에 나가고 싶다. 근데 난 수업시간이 적어서
학생회 피선거권이 없고, 설혹 피선거권이 있어도 선거운동할 자신도 없고, 될 확률도 없기에,
아무일도 하지 않는 학생회간부들을 원망해본다.
가끔씩 정치색깔이 있는 한국대학의 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끼게된다.
저자들이 돈 벌려고 몇해단위로 새로운 버전의 책을 발간하기에, 지난버전은 엄청 싸다.
가끔씩은 새버전과 예전버전이 비슷할때도 있기에 이번에 회계책을 지난버전으로 구입했더니
문제풀이 숫자를 바꾸어 놓았다. 그래 시간이 없었어 구내매점에서 정가 다주고 새로 구입해야
했다. 미국은 대학교재는 헌책이라도 정가의 50 -70% 를 받을수 있기에 책상태를 새책과
마찮가지로 관리해야하기에 정말 조심해서 다루어야한다.
그리고 가끔씩 정말 재수좋을땐 헌책사서 다시 헌책으로 팔게되면 거의 90%까진 되돌려
받을수 있고, 또 새책을 구입했는데, 다음학기때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재활용으로 버려야한다.
대학 책값이나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책값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낭비를 줄이려면
전자교과서가 대안이 될수도 있지만, 티브과 컴퓨터에 전자 교과서까지 아이들이 하게되면
화상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지니 썩 찬성할수가 없다.
교과서 분량 줄이라고 어디에 건의해야 하나?
미국은 관공서홈페이지에 건의사항 란이 별로 없다.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의 홈페이지에 있는
건의사항과 답변을 이야기했더니 다들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데 왜 미국은 하지 않는지
모르겠단다. 답답하긴 자기들이 귀찮아서 알면서도 하지 않는것이기에 시민들이 건의를 해야
한다고 했더니 나보고 다음 회의에 참석해서 꼭 건의하란다.
내가 아이디어를 주었으면 영어 잘하는 자기들이 좀 하지. 내가 이야기하면 그사람들이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못알아듣겠다고 하면 챙피하잖아 했더니 너정도면 충분히 잘하니까
걱정 말란다. 그래도 공개된 장소에서의 발언은 자신이 없다.
이럴때 한국생각이 난다.
한국이었슴 청와대, 국회, 교육과학기술부등등에 인터넷으로 즉각 건의사항을 올렸을것이고,
대학은 학생회에서 학교측에 건의하면 개선될수도 있는데.
이런점은 정치적인 한국사람들과 인터넷강국 한국이 좋은것같다.
미국은 땅떵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개인성향문제인지 변화가 느려 답답할때가 많다.
이번 학기 교재들
초등학교 교재들 (두번째,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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