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음날 시누가족들과 볼링장에 갔었다
유치원생쯤 되는 아들과 함께와 볼링을 가르쳐 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두 모자
손자와 손녀와 함께 온 중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남자아이가 조카 제이슨의 친구였다.
아이들을 위해 홀에 빠지지 않게 양쪽가에 범프를 설치해준다.
우리가 볼링장에 도착했을때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데리고와 볼링을 즐기고 있었어 인상깊었는데,
그들이 게임을 마친뒤에야 블로그 생각이났고, 인정샷을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그들이 떠나고 잠시후 이들 부부가 왔길래 내 블로그를 설명드리고
사진 촬영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하셨다.
두 조부모님들이 오늘 손자, 손녀들을 돌봐주는 날이었나 보다.
추우니 공원에도 못가고 집에만 있기 보단 이렇게 볼링장에 오면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시간도 잘가고, 손자, 소녀들과함께
볼링도 즐길수있어니 참 좋은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조카 아담은 학교 볼링팀 멤버인데
그날 학교 친구들과 함께 볼링을 했다.
볼링장에 몇년에 한번씩 나들이를 하지만
20년도 더 전에 익힌 폼생폼사가 아직도 그대로고, 점수도 제일 높았다.
볼링, 테니스, 골프, 탁구등 구기종목은 폼이 중요하니 처음 배울때
폼을 잘 잡아두어야 하는데, 우리집 세남자들은 내가 가르쳐 주겠다고 해도
내 말을 절대 듣지 않고 자기들 맘대로 한다.
시누가족들과
지난 10월에 90살 생신을 지난 시이모님도 아직 친구들과 볼링을 즐기시고 계신데
그룹중 자기가 제일 연장자인데 볼링을 가장 잘하신다며 자랑을 하신다.
미국은 아직도 지역 곳곳에 볼링장이 남아있어 낮시간엔 주로 노인들 여가장소로 사용되고
주말엔 가족들또는 어린아이 생일파티로 이용되고, 저녁엔 성인그룹들이 많은것 같다.
90년대초였나 창원 중앙동 동성빌딩 지하에 새 볼링에 오픈하면서 볼링붐이 생겼다.
그땐 전화예약도 받아주지 않아 퇴근해 곧장 볼링장에 접수시켜놓고
저녁먹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저녁땐 20대 - 40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어서
담배연기가 자욱했던것 같다.
그렇게 인기있었던 볼링장이었는데 땅값이 올라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볼링장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건지 아님 사람들이 볼링보단 스크린골프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요즘은 한국에서 볼링장 찾기가 쉽지 않는것 같다.
땅값오르면 아파트 값만 오르는것이 아니라 임대료가 올라 자장면값, 커피값등등이 오르고
탁구장, 볼링장등 건전 여가시설들은 수익을 낼수 없어 문을 닫게된다.
그러니 국민행복을 위해서 땅값은 꼭 내려야 한다. 삼천포로 빠져 죄송.
아무튼 저렴하고 한가한 볼링장 덕분에 시누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었다.
2014. 1. 20. (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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