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 보잉사 조립공장을 견학하다

앤드류 엄마 2012. 9. 13. 05:46

 

 독보적인 한글 - 근데 왜 흐릿하지?

 

입장권을 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하는것이 더 저렴하고 확실하다

공장견학과 전시실을 둘러 볼수 있다

 

 전시실

 

 보잉 항공기 부품 생산지들

사진에서처럼 미국과 해외에서 만든 부품들을 이곳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만든다.

항공기 부품들은 단가가 비싸니 언젠가 저 사진에 태극기도 함께 있었슴 좋겠다.   

 

 

 

 

전시실 옥상에서 본 공장 전경들

공장 견학시엔 보안관계로 카메라와 휴대폰을 가져갈수 없다

 

위 사진의 건물이 단일 공장으로 세계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른 조립공장이다 

 저 공장안에서 몇십대의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으며

 높이 8층에 길이 2.33마일 (3.7키로) 로

일기가 좋지않을때 2차선도로처럼 넓고 긴 복도에서 사원들이 조깅을 한다고.

푸른색으로 보이는것은 완성된 항공기가 출고되는 문으로   

그 출입문에 사람들이 출입하는 출입구가 따로 있었는데 그문과 비교하니 꼭 장난감 문같았다. 

 

엘리베이트 용량이 9,000 키로나 되어 한꺼번에 근 100명씩 실고 다녔다.   

 

초대형 공장에 걸맞게 공장까지 화물기차도 연결되어있다.

 

 출고를 기다리는 항공기들

 왼쪽편에 보이는 비행기가 꿈의 항공기 787 Dreamliner

 

 전시장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장정경

 

 출고장에 대한항공이 2대가 보여 반가왔다

 

 

보잉 창업자인 보잉씨와 함께

 

 

시애틀에 간김에 인근 Everett 에 있는 보잉사 조립라인을 방문했다.

우리집 세남자가 엔지니어와 항공에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난 단일공장으로 세계최대라고 해 도데체 얼마나 공장이 큰지 그 규모가 더 궁금했다.

 

결혼전 내가 근무했던 회사도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 한국 최대규모를 자랑했는데

보잉상의 조립라인은 내 상상을 초월했다.

공장내엔 거의 완성단계인 항공기만 6대가 넘었고,

그 공장하나가 로스엔젤스의 디즈니랜드보다 더 크고, 

몇십개의 풋볼 경기장과 800개의 아이스링크를 만들수 있다니 

미국은 땅만 넓은것이 아니라 공장도 땅떵어리만큼이나 넓었다.

 

그런데 이 큰 회사에 에어컨이 없고 대신

더우면 문을 열어 환풍시키고, 추우면 전구를 켜서 온도를 높인다고했다.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는대신 여름에 그리 덥지 않고, 겨울엔 또 많이 춥진 않다.

그래도 가끔씩은 더울때도 있고, 추울때도 있는데 에어컨과 난방장치없이

적절하게 사용하니 에너지 절약을 아주 잘하고 있는것 같다.

그 큰 공장에 에어컨 다 틀려면 전기세만해도 엄청났을텐데,

에너지 절약면에서 보면 공장을 시애틀 근처에 잘 지은것 같다.   

 

밖에서 볼땐 그리 높은줄 몰랐는데,

건물 높이가 8층이나 되어 조립공장 가장자리로 사무실이 위치해 있었고,

1층 조립라인에도 칸막이로 된 사무실이 있었다.

우리가 견학갔을때 일요일이었는데다 교대시간이라

현장에서 작업중인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사무실도 몇사람 없었다.

 

공장 견학이 거의 연중 무휴로 있는데,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관광객들이 처다보고 있슴 불편하지 않은지?

딴짓하면 정말 꼼짝마라겠다.

난 직장생활할때 사무실에서 일없슴 소설책도 읽고 동료와 잡담도 했는데.

 

 

하이튼 미국은 교실도 사무실도 항상 오픈되어있기에

사람들이 보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것 같다.

 

 

이렇게 큰 회사가 3교대로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기에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만 35,000 명이라고.

(고용창출력은 역시 제조업이 제일 낫다, 그런데다 임금도 서비스업보단 훨 나으니 

국가와 지방 그리고 노동자를 위해선 제조업을 키워야겠다)  

보잉사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소포트사의 본사도 시애틀에 있기에 

두 회사가 시애틀뿐만 아니라 워싱턴주의 경제를 책임지는것 같다. 

 

아무튼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큰 보잉사의 조립라인을 보고나니

미국의 저력을 보는듯했다.

두 아들들이 공장견학하고 나니 엔지니어의 꿈이 더 명확해진듯했다.

그런데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니...

 

2012.  9.  12. (수) 경란   

 

 

 

추신 :  보잉사 입장료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구분되며 예약시 $2 가 더 저렴하기도하고

공장까지 버스로 이동하기에 1일 견학객이 한정되어 있기에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한다.

 

Peak — Apr 1 to Sept 30 & Dec 26 to Jan 2

PEAK SEASON
Adult Reserved 18.00
Adult Walk-up 20.00
Youth Reserved * (15 and under) 12.00
Youth Walk-up * (15 and under) 14.00
Value — Jan 3 to Mar 31 & Oct 1 to Dec 24
VALUE SEASON
Adult Reserved 16.00
Adult Walk-up 18.00
Youth Reserved * (15 and under) 9.00
Youth Walk-up * (15 and under) 10.00
Future of Flight — Gallery onLY 10.

 

 

한국회사는 공장견학가면 무료에 기념품도 주는데,

미국은 입장료 내고, 기념품도 구입해야하니

인심만큼은 한국이 미국보다 나은것 같다.  

 

 

여담 : 결혼전 내가 근무했던 회사의 공장들이

길이가 몇백미터나 되는데 화장실이 공장끝에 있어

(노조가 있기전까진 공장에서 일하던 현장직원들의 애로사항은 무시되었다)

통배짱이었던 어떤분은 멀고먼 화장실까지 가지 싫어서 또 어떤땐 급해서

공장밖에서 실례를 하곤했는데, 발각되어서 시말서를 써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설치되기 전까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공장 중간쯤에 화장실 하나 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때 비하면 대기업 현장직원들은 대졸직원 부럽지 않은데

기업들로 부터 몇번째 하청받는 작은 공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근무환경은 아직도 열악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