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뒤늦게 배우는것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랑의 언어를 아시나요?

앤드류 엄마 2012. 10. 25. 05:44

 

 

"The 5 Love Language" 

 

결혼과 가정생활 전문가인 Dr. Gary Chapman 이 쓰신 저 책의 내용이 

지난주 부부교실의 주제였습니다.

 

참석자들중 이미 이 책을 읽은 분들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의 사랑의 언어는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좋아하는것을

알게되면 부부사랑이 더 돈독해 질수 있을것같습니다.

 

사랑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하기보단

상대가 좋아하는것을 해 주는것이기에.

 

 

그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보면

 

그 첫번째가 Words of Affirmation 으로

카드나 짧은 메모 또는 문자보내기로, 조심할것은 절대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하고,  

 

 

두번째가 Quality Time  으로

얼굴 마주보고 대화나누기, 산책하기,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데이트하기, 여행가기가 있으며

부부가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것과 배우자보단 친구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것을 삼가해야한다고.

 

세번째로는 Receiving gifts 로

특별한 날과 특별하지 않는날에 선물을 하며, 절대도 중요한 기념일을 잊지말아야 하고,

 

네번째로는 Acts of Service 로

설겆이, 집안.밖청소, 세차등 상대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것으로

절때 배우자가 부탁한 일을 잊어버리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섯번째로는 Physical Touch 로

손잡기, 안아주기등의 간단한 신체접촉이 있으며, 배우자를 무시하거나 구박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부교육을 맞은 목사님이 바쁘셔서 임시강사가 되신  울 담임목사님은

선물받는것을 무지 좋아하셨기에, 현재의 사모와 데이트할때

여자친구도 자기처럼 당연히 선물을 좋아하는줄 알고,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려고 꽃을 비롯 크고 작은 선물들을 사주었지만 

자기처럼 기쁘하지 않아 이해할수가 없었는데,

결혼해서야 부인이 청소해주고, 설겆이 해주고, 함께 산책하는것을 좋아하는지 알았다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말했는데,

남편들은 Physical Touch 와 Words of Affirmation 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부인들은 Quality Time & Acts of Service 를 좋아했다.

나또한 둘이서 산책하고, 남편이 집청소를 해주거나 아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거나

숙제를 돌봐줄때 선물받을때보다 더 행복하다.   

남편은  휴가가서 텐트에서 지내며 충분히 Quality Time 을 갖지 않느냐고해,

일년에 한번씩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것보단 난 가끔씩 산책하는것을 더 좋아한다고.

앞으론 시간나면 산책할란가?

 

본인이 좋아하는것을 상대방도 좋아하는것이 아닌줄 알면서

17년이 지나도록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무심한 남편과 살고 있으니...

눈치 없는 남편에게 내가 좋아하는것을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은 내 탓인가?

 

연애할때나 결혼후에나 상대가 알아서 해 주길 바라기보단 좋아하고,

싫어하는것을 말해 주는것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다.  

 

목사님 부부는 어린아이가 넷이라 시간도없고, 돈도 없어, 

부부둘만의 특별한 여행은 못가더라도 12살된 큰아이에게 아이들 맡기고

사모와 잠깐 동네한바퀴 산책하곤 한다고.      

그날 사모는 미시건에 사는 목사님 여동생이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아이들데리고 응원을 갔다며 정말 오랫만에 집에 자기 혼자 있게되어 엄청 좋다며,

아이들 방해받지 않고 미식축구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부인을 위해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집 청소를 하실거란다.

부인이 감격해하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행복하다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가 아주 싫어하는것일지라도 해 주는것인것 같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이에게 위의 다섯가지중 어떤것을 가장 좋아하는지 물어보시길...

 

 

2012.  10.  24. (수)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