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앤드류 엄마 2012. 7. 11. 06:59

 

 

관광객들이 가지못하는 샌프란시스코 숨은 명소들을 안내해주신 블친 슈가파이님과

 

금문교 다리를 제대로 즐기고 좋은 사진을 남기려면 다리건너기전에 있는 언덕에 위치한 공원보단

금문교건너 왼쪽편에 있는 무료주차장에 주차한후 주차장 근처 공원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금문교도 

더 잘 나오고, 금문교를 걷기에도 편리하다. (여름이라도 바람이 많이 부니 긴옷을 준비하시길)   

 

 집 거실에서 금문교를 눈앞에서 보는것처럼 볼수있어 별로 크지도 않는데 백만달러가 넘는다는

Baker Beach 의 언덕위의 집들  

  

오, 태평양!  예전엔 저 바위위에 물개들이 많았다는데 요즘은 새들의 휴식처가 되어있었다.

 

슈가파이님은 이민초기에 한국생각나면 이곳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보았다고 

(저 바다건너에 한국이 있지만, 바다가 그냥 바다가 아니라 태평양이니 ...) 

 

Baker Beach 에서 조금 더 떨어진 Ocean Beach 의 아파트들 (근데 그리 비싸지 않다고)

난 언덕위에 있는 베이커 비치보단 길만 건너면되는 이곳이 더 좋을것 같았다. (이웃들이 다르겠지만) 

 

 

Fishermans Wharf 앞에서  

 

이곳에 작은 크루즈(보트) 선착장들도 있고, 레스토랑과 작은 가게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의 건물은 레스토랑과 선물가게이다

 

건물외부에있어 한국의 포장마차 골목같은 Fishermans Wharf 의 간이식당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Sour Dough bread & English Clam Chowder"

남편은 평소에 Sour dough bread 를 좋아하는데,

 그곳에서 먹었던 Sour Dough bread 에 반해 점심과 저녁으로 연달아 먹었는데,

아이스쿨러에 자리가 없었어 사오지 못한것을 몇일씩이나 아쉬워했다.

한국이었슴 택배로 주문했을텐데... 

 

 

 

저기 보이는 섬이 그 유명한 감옥인 Alcatraz Island 이다 

남편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가보고싶은곳이었는데 

2주전에 예매했지만 매진이라 가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다. 

(전날까지 혹시라도 환불하는 표가 있을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했는데 없었다고)

 

미국 경제가 불황이인데도 샌프란시스코는 관광객들이 넘친다고.

우리가 도착하기 전주엔 골프대회와 또다른 대회가 있어 도로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은회색의 공예품처럼 보이는것이 실은 사람이다.

사진촬영시 받는 팁이(통상 $1-2) 수입인데, 그날 20달러짜리 밖에 없었어 멀찍히서 사진을 찍어면서

많이 미안했다. (미국에선 1달러 지폐가 아주 요긴하게 사용된다)

 

 해변의 바위에 있어야 할 물개들이 이곳 부두가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유니언 스퀘어 옆에서 트렘펫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거리의 악사들도 실력이 아주 좋아 한참동안 감상을 했다.

(그당시엔 $1짜리가 많아 인심^^ 쓰고 다녔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 (전차와 자동차가 함께 도로를 사용할수 있으니 참으로 경제적인것같다) 

 

 

관광객들용 케이블카는 $15 이상하기에

주민들의 대중교통인 "F" Line (위 사진에 있는 초록색과 아이브리색 - $2) 케이블카 이용해 

다운타운에 있는 유니언스퀘어 근처에 내려서 유니언 스퀘어와 차이나 타운에 갔다 숙소까지 걸어왔다. 

"F" Line 타고 금문교 공원(그곳에 있는 Japaness Tea House 가 유명하다) 을 갈수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매력이자 운전에 자신없는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언덕

(눈이 오지 않아 천만다행이지)  

 

차이나 타운 입구 (미국에서 가장오래된 차이나 타운 - 1848 년부터 시작되었다고)

 

 

차이나 타운 거리에서 중국전통음악을 연주하고 계시는 노인들

 

호텔 투숙객들에게도 하루에 45달러씩(세금과 팁포함하면 $53) 이나 받는 Fishermans Wharf 주변의 호텔

그래도 뉴욕다운타운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유료주차장이 비싼데다 Alcatraz Island 에 가는 보트 선착장이 그곳에 있어

호텔을 잡았던 남편은 혹시나 했던 Alcatraz Island 도 못가게 되었는데다

뒤늦게 눈에 띄지 않게 작은 글씨로 적힌 호텔 주차료를 보고 취소하고,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있는

호텔로 옮기려고 했으니 그곳은 48 시간이전에만 취소할수 있었다.

그 비싼 주차료주고 투숙한 호텔에서 삼부자는 시내구경대신 티브를 선택했다.

 

시카고의 닉네임이 바람의 도시인데,

샌프란시스코 바람은 시카고보다 더 심한것 같았다.

블친이 샌프란시스코 주변은 날씨가 달라 차에 항상 긴옷을 준비하고 다녀야 한다더니

아침에 있었던 지역은 더웠는데

금문교를 건너고 부턴 기온도 뚝 떨어지고 바람이 심해 추워서 달달 떨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가 적어서 Tour Bus 를 타지않고 걸어다녀도 될것 같다.

 걸어면서 하는 투어가이드 프로그램도 있었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도시에 샌프란시스코가

시카고와 더불어 항상 1,2위를 다투듯, 샌프란시스코는 매력적인 도시였다.

가까이 산과 바다가 있는것이 부러웠다.

 

영화속의 언덕길들이랑 금문교가 참으로 낭만적이라

 언젠가는 꼭 한번은 가 보고 싶었던 샌프란시스코였기에

혼자서 다운타운을 배회하면서도 행복했고,

특히 블친들을 만나 더더욱 행복했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를 보게되면

행복했던 이번 여름을 회상하게 되리라.

 

 

2012.  7.  10. (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