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무진장 고생했는데 지나고나니 좋은 그랜드캐년 하이킹

앤드류 엄마 2012. 7. 7. 16:33

 

 

South Kaibab Trail to Colorado River (10.1 km) -  Indian Garden (8 km) - South Rim (7.68km) 

 

Yaki Point 에서 출발

 

너무 더워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진 하이킹을 못하게 권하기에 

해뜨기전인 새벽 4시 30분에는 출발해야하는데

Trail 출발지에 도착하니 벌써 7시 였다

 

급경사진곳을 저렇게 계단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랜드 캐년은 등산과 반대로 내려갔다 올라와야하는데다

내려갈수록 더 더워지기때문에 더 힘든다.

 

레이저 가이드 하이킹

레인저의 설명을 듣어면서 가는데 얼마 내려가지 않는다

 

 

해가 동쪽에 있어 반대편을 걸을땐 그늘이라 좋았는데

대부분의 길이 동쪽편에 있다

 

 

 

 

 

 

 

 

반을 내려왔는데 콜로라도 강이 아직 저- 만치 멀리 보였다

 

 말똥이 있어도 그늘이라고 쉬고있는 세남자

고놈의 말이 심술쟁이인가 보다

 

말을타고 내려갔다 올라갈수도 있고, 배낭만 붙일수도 있다

그랜드 캐년 하이킹 길은 벼랑길이 많기에 나보고 돈을 주겠다고해도 난 못탈것 같다.

   

그런 급경사 고개를 몇개나 넘었는지 

 

 

그랜드 캐년을 제대로 보려면 하이킹을 하는것이 좋은데,

그랜드 케년은 등산하는것과는 반대로,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온도가 더 올라가고

급경사로 꺾어지는 곳을 산길을 겹겹히 만들어 올라올땐 내려갈때보다 2배 이상 소요되기에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가려면 1박을 해야한다. (캠프장이 크지않아 예약필수).

그리고 강근처는 한낮에 40도이상씩 올라가기에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하이킹을 자제해야한다.

 

많은 하이킹 코스중, South Kaibab Trail 이 경치가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나

물과 화장실이 귀하다. (전문가들은 North Kaibab Trail 에 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2년전 같은 코스에서 하이킹을 했을때 처음이라 중간지점까지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남편이 올핸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간다고 가족들에게 통보를 하면서

준비운동 삼아 계단오르 내리기를 하라고 했다.

 

본인은 지난 2월부터 44 키로 나가는 베낭을 메고 회사에서 1시간씩 계단오르내리기를 했는데,

갑짜기 무리하게 해서 발목이 잘못되어 하루는 출근도 못했기에 걱정이 되었다.

(혼자 구조 헬기타고 가 버리고 우리셋만 남나 싶어서)

 

아무튼 늦게 출발해서 서서히 덥기 시작했지만, 내려가는 길이라 기분좋게 내려갈수 있었다.

 

- 2부 계속 -

 

2012.  7.  6.  (금) 경란

 

 

추신 :  날씨가 너무더워 마지막 일정을 생략하고 목요일 밤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오후 우리집 바깥온도계가 40도를 넘었고,

          냉장고가 텅텅비었지만 더워서 쇼핑도 가지 않고

          아침부터 라면으로 때웠습니다. 

         

          그랜드 캐년을 기다리시는분이 계셔서 여행 일정대로 글을 올리다가 순서를 바꿔

          그랜드캐년을 올립니다.  사진 첨부 속도가 느려 내일 계속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