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행사

새벽 4시부터 바빴던 크리스마스 이브

앤드류 엄마 2025. 12. 26. 14:12

 크리스마스이브에 새벽 4시 전에 잠이 깼다.

전날 늦게 잤는 데다

퇴근 후 한국슈퍼에서 장보고,

마지막 쇼핑을 해 피곤해서 더 자려고 했지만, 

할 일이 많아서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동안 앤드류가 집에 올 때 한국장을 부탁했는데,

이번엔 김장용 배추와 무도 구입해야 하고 해 직접가게되었다.  

 

이웃들과 교회 지인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쿠키도 구워야 하고,   

저녁에 이바네 가져갈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교회도 가야 하고, 이웃들과 집 앞 보행로 촛불도 장식해야 했다. 

(교회는 참석자들이 많아서 시작하기 30분 전에 가야 한다)

그래 뒤척이다 일어나 주방으로와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 일요일에 1차로 쿠키를 구웠지만, 

나와 데이비드 사무실 동료들과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둔 혼자 사는 내 옛 동료에게 주었더니 

선물할 쿠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랜만에 쿠키를 구웠더니 

예쁘게 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이웃들과 다른 것들을 만드느라 미니 피칸파이를 구웠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다. 

사진은 몇 친구 선물 보내고 촬영했다.

이웃들이 보내준 쿠키 사진 위. 아래

이웃들로부터 받은 것들 사진을 다 찍지 않았네.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마치고

이바네에서의 저녁 

지난 6월에 결혼한 이바의 아들부부와 딸의 남자친구가 함께해 더 좋았다. 

 

내가 만든 것은 치즈포테이도 케스롤, 군만두, 코울슬로, 피칸 파이와 쿠키

처음으로 만난 앤드류와 레이철의 남자친구 케머론

둘이 좋아하는 것이 비슷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캐멀론이 설거지를 다 했다. 

 

테네시로 이사 간 마리앤은 이웃동네에 사는 큰 아들네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이바네에 디저트 타임에 합류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바네에서 모임을 마치고 촛불이 밝혀진 동네를 

앤드류와 둘이서 이야기하며 걸었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아들이 엄마랑 걸어주어서 고마왔다.

 

남편은 평소 취침시간인 10시에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가구당 $9로 밝힌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새벽 4시에 일어나 그날 근 20시간을 활동해 좀 피로했지만, 

쿠키 구워서 이웃들과 지인들에게 배달해 주었고,

교회도 충분히 일찍 가서 본관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보았고, 

이바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 좋았다. 

 

그리고 동네 거리를 예쁘게 장식한 촛불이

크리스마스 이브 밤과 동네를 평화롭게 해 주었고, 

그 길을 엄마와 함께 걸어준 아들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마다 우리가족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준 친구가 있었어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듯

 크리스마스이브에 행복했다.

 

 

 

2025.  12.  25.   크리스마스 밤에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