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와 가족들

내 인생의 크나큰 성취감을 준 졸업

앤드류 엄마 2011. 5. 14. 22:13

 

설마 쉰되기전에 졸업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공부,

27 년만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꿈이었던 대학공부(비록 커뮤니티칼리지지만) 를

시작했을때 배우는 즐거움과 목표가 있어 활력이 넘쳤고, 점점 자신감도 생겨

의욕도있고, 활력도 있었는데, 시간에 쫒기고, 시험스트레스가 계속 되면서 

스스히 배우는 즐거움보단 빨리 마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드디어 그때이후 기대하고 고대했던 그날이왔다.

졸업식 이틀전까지 기말고사시험땜에 진을 다 뺀탓인지,

뒤늦게 졸업하는것이 쑥쓰러워인지 크게 긴장되지 않았지만,

노란띠를 두르고, 졸업생들 명단에서 내 이름옆에 ** 표시가 되어있었기에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수있어 기분좋았다.   

 

그렉이 출장가 아이들을 어쩌나 했는데, 고맙게도 지인들이 시간을 내어주었다.

학교에서 초대권을 1인당 5장씩으로 제한해 참석을 하고싶어 했던 사람들을 다 초대할수없었다.

린다도 꼭 참석하고 싶어했는데, 기름값이 너무 올라 미안해서 초대권도 그렇고하니

기름값 아껴두었다가 다음에 함께 여행가자고 했더니 많이 아쉬워했다. 

 

 

 

 

 

Dr.백선생님, 제니스, 이바와함께

석.박사들로부터 2년 학위받고  엄청 축하받으니 쬐금 쑥스러웠다.

본받고 싶은 내인생의 멘토들이 귀한 시간내어주었고, 축하받아 더 기분좋았던 날이다. 

 

 

 

 

 

Dr. Laurel Zelko 와 함께

데이빗 학교 뮤직부스트 (비서담당) 에서 만난 학부형이었는데, 

우연히 학교에서 만나 어쩐일이냐고 물었더니 교수란다.

바이오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학기초 바이오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았을때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가장 많이 수업을 받았던 Wayne Gawlik 교수와함께  

 

 

자료찾고 숙제하느라 컴퓨터사용을 많이해 생긴 시력감퇴와 늘어난 흰머리와

시험준비하느라 이른새벽부터 혹은 밤늦도록 책과 씨름하며, 꿈이었던 대학을

가족과 친구의 도움과 교수와 강사의 협조로 감히 생각지도 않았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기에

2년 대학이지만 스스로 대견스러웠고 가슴벅찬날이었다.

 

매학기마다 힘들지 않았을때가 없었는데, 어떻게 그 과정을 다 넘겼나 싶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수없었을것이기에, 가족들과 친구들의

고마움을 평생간직하겠지만,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싶다.

 

  

 

2011. 5.  14 (토)  경란

 

추신 :  졸업식날 졸업증서가없이 케이스만 수여하고, 졸업증서는 기말고사 성적처리완료후

           점수확인한후 우편으로 발송해준다.

           중,고,대학 졸업식때 졸업생들이 한사람씩 연단에서 졸업장을 수여해 행사가 좀 길다.

  • 김정삼2011.05.14 11:20 신고

    Congratulation. 얼마나 힘겨운 날을 보내면서 졸업식장에 섰을지 잘 알기에 한단어로 졸업 축하한다는게 멋적네. 매형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일 때문에 참석못한 매형은 더 아쉬울려나? 혹 한국에서 필요한것있으면 말하고..
    다시한번 졸업축하합니다.

  • kyungmiae2011.05.14 19:59 신고

    대단한 대한민국 여성 or 아줌마여 영원하라.......무릅팍 무릅팍 팍팍
    좀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오. 부럽기만해 . 9월에 긴이야기 기대하면서...

  • 보라2011.05.14 20:51 신고

    이모!! 저 혜원이에요^.^
    일단 대학 졸업하신거 축하드려요~!!!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모보고 힘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그리고 앤드류오빠 키 진짜많이 컷네요!!!! 어떻게 저렇게 클수잇지....ㅋㅋㅋㅋㅋㅋㅋ
    데이빗도 많이 큰거같고...ㅎㅎ
    어쨋든 9월달에 한국 오시면 저희집도 한번 놀러요세요!!! 기다리고있을께요~

  • 보라2011.05.14 21:05 신고

    콩그레추레이션!!!
    앤드류 어머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정을 가진 상황에서 만학의 어려움을 딛고 이루어낸 값진 성과를 같이하고 싶네요...
    가을에 오시면 뵐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 혜원아빠 -

  • 보라2011.05.14 21:18 신고

    언니!! 빛나는 졸업을 축하해요.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이루기 어려운 일이란걸 알기에
    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충만한 자신감으로 또 다른 열정을 쏟을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언니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사람노릇 제대로 못하고 사는 못난 동생을 용서하시고...
    축하해요. 그리고 부러워요~~

  • 보라2011.05.14 21:25 신고

    이모 저 승우예요ㅎㅎ이모!!!졸업 축하 드리고요 9월달에 한국에 오신다고 하셨죠?그때 우리 집에 한번 놀러오세요^^참!그리고 데이빗하고 많이 싸웠지만 보고싶어 한다고 해 주세요

    gongkim2011.05.14 21:33 신고
  • 저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 역시 만학도라서
    한국나이 46살에
    지난달 캐나다에 있는 칼리지에서
    소셜서비스워크 과정을
    마쳤답니다.^^

    결혼 적령기에 결혼했더라면
    자식같은 아이들과의 공부
    딱 저를 위한 표현이라 너무 가슴에 와 닿아요.
    저도 결혼이 늦어서
    인제 큰아들이 11살 막내가 9살 이렇거든요.^^

    하여간 우연히 들어왔다가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놀랐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 가을하늘2011.05.15 20:24 신고

    통화는 했지만 축하글을 안남기면 섭섭하겠지...
    졸업을 정말 축하,축하!!!!
    나이들어 우리나라말로 공부한다는것도 힘든데
    축하받을만도 하지...
    나도 안돌아가는 머리 쓸려니 흰머리만 수두룩 늘었더만..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stacy632011.05.16 03:38 신고

    와우!!!!축하드려여~~~좋은말은 앞에서 다들 하셔서 저는 생략^^

  • mstiger2011.05.16 11:14 신고

    앤드류엄마, 담소실에서 먼저 이글을 읽고 댓글을 올렸는데,
    제가 실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바람에 지난 몇달간은 블로그에 들어 올 수가 없었지요.
    바쁘기도 했지만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졸업이란 일단 주어진 학업을 마쳤다는 의미로 그 성취감에
    도취되셨을 것 같아요. 왜 안그렇겠어요?
    학업을 계속하는 동안 얼마나 바쁘고, 힘겹게 지내셨는지 그동안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
    눈으로 보는듯 짐작 할 수 있었지요.
    그런 점에서 가족들도 역시 아내와 엄마가 몹시 자랑스러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공부와 항상 집안 일도 맡아 바쁘게 지낸 아내와 엄마란 것은
    그동안 가족이 함께 겪으며 지냈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읍니다.
    그리고 이멜주소를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제 블로그는 아직도 비공개로 남아있으니까 이 댓글란에 남겨주시면 고맙겠읍니다.

  • 민지엄마2011.05.16 11:33 신고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영어로 공부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드는지 알기에...
    전화로 너무도 많이 얘기를 들어서인지 제가 졸업하는 기분입니다.
    더 높은 고지를 향해 칼리지로 도전하셔도 충분하시리라 믿습니다

  • 김진태2011.05.17 01:35 신고

    졸업 진심으로 축하한다. 노오란 띠 두르고 학사모 쓴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 김경란 최고!!!! 사람 사는데 있어 중요한것 중의 하나가 관심인데 일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도 소원 했네. 사람도리를 못해 미안하구나. 열정이 있고 애정이 많은 네가 내친구라 자랑스럽다. 좀 쉬고 나면 또 네가 뭘할까가 궁금하기도 하고. 건강한 네 웃음소리가 늘 귓전에 남아있다. 졸업 다시 한번 축하한다.

  • 인어공주2011.05.17 06:59 신고

    경란아! 블로그통해 열심히 사는 네 모습 간간히 보면서 내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더니 좋은 결실을 맺었네. 정말 축하한다. 앞으로의 삶도 네가 원하는 멋진 모습으로 살길 바란다. 난 초등학교동창 정은미란다. 반갑다 친구야!

  • 성기선2011.05.17 08:58 신고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블로그는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도 댓글보내기는 처음이네. 먼곳에서 잘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자랑습럽구나! 한국어가 아인 영어로 좋은 학점까지 받으면 너가하고 싶은했던 대학공부를
    마무리한것을 다시 한번 더 축하한다.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결실을 맺은 너가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당당한
    미국인으로서 너의 꿈을 만들고 실현하기를 기원한다..... 늘 건강하길....

  • sillyjo2011.05.17 19:37 신고

    경란씨!
    바쁜 와중에도 늘 다른 사람들 기념일들 꼭꼭 챙겨서 전화하고 기억해주는 자기에게 비하면 전화 받고서야 아차!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네!! 주말, 주중 없이 산타러 다니느라 늘 지쳐 있어 요즘 컴퓨터를 멀리 했다면 너무 핑계 같지??^^

    암튼 늦었지만 축하하고 진짜 장허이~~ 미국 갈때 소주 한 박스 사가지고 갈까?? 늦게나마 파티~~하게^^
    멋진 아들 둘이 옆에 떡~하니 서 있으니 보기 좋네^^

    축하해!!

  • 박정운2011.05.18 06:19 신고

    조금 늦었지만 졸업 축하합니다 ^_^ 의지의 한국인 강한 한국 아줌마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더불어 기말고사 준비도 철저히 하세요 앤드류가 정말 많이 자랐네

    •  
  • 푸른바다2011.06.01 01:41 신고

    언니 늦게나마 졸업 축하합니다. 끈임없는 언니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닮고싶어요

  • 연분홍2012.05.22 21:56 신고

    아마도..........이국이라는곳에서 그것도
    우리 가장 강적인 영어로 수업듣고
    어렵사리.........얻은 졸업장.....그래서 더 성취감더 컸을것 같습니다.
    얼마나 뿌뜻했을지................감히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경란씨를 진작에 알았더라면........ㅎㅎ 축하 선물도 보냈을것입니다.ㅎ

    • 연분홍2012.05.22 23:38 신고

      진짜루 편입하세요
      의욕과 열정이 있을때 해야지.......

      안 그럼 그냥 또 어영부영 시간 보낸닙다.
      그리고 아직까지.......암기 노력하면 된다고 하니
      그거라도 남아있을때 해야 합니다.
      해도해도 안될때는 하면 괜히 시간소비됩니다.

  • 은령2017.07.11 12:21 신고

    그럼요 얼마나 큰 성취감인데요.
    완전 장하십니다.
    저도 뜨거운 눈물이 나네요.
    두고두고 참 귀한 순간일거예요.

    데이빗, 앤드류 너무나 귀엽고
    경란님께서도 참 귀여워요.
    흰머리 염색하시면 중학생같아보일까 고민이실것 같아요.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