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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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첫날 - 경복궁, 인왕산등산,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조카 여친 첫만남

앤드류 엄마 2025. 5. 18. 23:36

한국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몇일동안 잠을 못잤기에 피곤해서 간밤에 깊게 잤다.

시차 적응이 바로 되었다.

 

내가 사는 곳엔 산이 없기에 

서울 가면 꼭 등산을 하고 싶었다.

그래 오늘 청와대 뒤쪽에 위치한 

인왕산에 가기로 했다.

 

여동생이 아침을 진수성찬을 차렸다.

난 아침을 먹지 않는데,

여동생의 성의를 봐서가 아니라

나 왔다고 특별히 신경을 썼는지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먹어졌다.

내가 아침을 먹지 않은것은 먹을것이 부실해서 였을까?ㅎㅎ

여동생처럼 먹었어면 체중관리가 안될것 같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산앞 

불과 몇달전까지 광화문 저 도로를 응원봉 부대가 

또는 태극기 부대가 다 채웠는데,

윤석열 전대통령이 탄핵되어 

조용하고 평화로와서 좋았다. 

 

여동생네에서 가장 짧은 거리로 인왕산에 가려면

광화문으로해서 경복궁 뒷문으로 가야한다고.

 

경북궁에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오셨다.

단체 손님들인듯

마침 수문장들의 연습이 있었어 태평소에 맞춘 전통음악도 함께 즐겼다.

근정전 앞에서

임금님께서 신하들에게 새해인사를 받거나

저 돌바닥에 다들 앉으셨을까?

특별한 행사를 하거나, 외국사진을 맞이하는 곳이라고.

 

제부와 함께

경회루 앞에서 - 연회장으로 사용

저곳에서 거문고 음악을 있었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에 방문했을때 경회루가 주변이 예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보니 주변  조경도 예쁘고 좋았다.

경복궁 뒷문으로 나오니 청와대 앞길이었다.

지난번에 청와대를 방문해 이번엔 생략했다.

관악산 정상 아래에서 

계단도 많고, 오르막이라 좀 힘들긴 했지만 

정상 부근에 오니 앞이 탁튀어서 

서울 전망도 볼수 있고 정말 좋았다.

 

서울은 사람이 많아서 등산로가 좁은곳은

오라오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조금씩 양보해서

기다려주고 해야 하는데, 사람이 많아 끝이 없이 올아왔다. 

산에서 젊은 외국인들을 많이 만났다.

중국의 만리 장성엔 못미치지만,

관악산에 서울 성벽이 있었다. 

 

다른 방향으로 산을 내려오니 동대문구를 만났다. 

서대문 형무소

일제 시대 독립운동가들과 군사독재시대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구금해서 고문도 하고, 사형도 시킨 형무소 

여기 형무소에 오신 분들의 입소 사진

독립운동을 하셨던 수감자들의 입소 사진을 3면으로 모두 채웠다.

여죄수가 있었던 곳

유관순 열사님을 비롯해 많은 열사님께서

저 좁은 곳에 수감되셨고,

지하엔 고문시설이 있어 동료들의 끔찍한 비명 소리를 듣게했다고.

당시 형무소 미니어처

얼마나 많은 애국열사들께서 체포되시고,

이곳에 수감 되셨는지?

저런 끔찍한 상자고문과 앉을수도 없이

관을 세운듯한 서있어야 하는 고문관도 있었고,

손톱 밑 고문 기구들과 사형집행소등

끔찍했다  

두 아동이 부모님 시키는 대로

대형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독립열사분들과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 

많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분들도 있슴을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곳을 둘러보니 새삼 그분들의 희생에

마음이 쓰렸고, 감사했다.  

 

학생들이 중학교 졸업전에 

서울 소재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방 학교들도 서울에 현장학습와서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보게 했으면 좋겠다.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본 전과 후의 마음가짐이 달라질듯.

비록 일시적인 것일지라도.

 

됙립문 앞에서 

순대 국밥 - 점심

산에서 내려와 만원으로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을수 있었어 좋았다.

방송을 탔는지 벽면 가득 유명인들 이곳에 왔다

 

맛있는 도너츠 가게 발견

만원어치 만푸장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뜨거울때 사와서 집에 오니 비주얼이 영아니라 사진 포기 

국밥집 뒤로 시장이라 시장구경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호떡과 떡을 비롯해

맛있는 것들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 포기했다.

저녁에 조카의 여친을 만났다.

좋은 인상처럼 성격도 좋은것 같았다. 

한국 방문을 좀 더 미뤄서 결혼할때 올것을 

 

 

조카의 여친이 맛있는 케익을 사와

뒤늦은 내 60살 생일을 기념했다.

 

날씨가 덥지도 않고, 바람이 솔솔불어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라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몇번씩이나 했다.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오늘 같은 날 이었으면.

 

집주변엔 평길 밖에 없기에

점심때 계단 오르내리기를 했더니 

헥헥그리긴 했지만 갈만했다.

 

조카 여친도 보고,

제부와 여동생 덕분에 

몸도 마음도 즐겁고, 뿌듯한 하루였다.

 

2025.  5. 18. (일) 경란

 

추신 :  2년전에 한국왔을때 일정이 바빠서 미루었다가

아직도 다 올리지 못했기에

이번 방문땐 약간 무리해서라도

시간과 체력이 감당할때까지 

최대한 빨리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