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날씨가 좋으면 바빠지는 나

앤드류 엄마 2021. 7. 21. 11:16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인한

폭염이나 홍수로 재난을 겪고있는데 비해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운 시카고는

 이상기후 혜택인지 

장마처럼 비가 자주 왔지만 덕분에 

그렇게 덥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괜히 더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운전해서 올수 있는 거리면 

우리집으로 피서 오라고 하고 싶었다. 

 

날씨가 좋으면 하느님이 내게 선물주신것 처럼 기분도 좋고,

날씨때문에 밀린 집 앞.뒤화단과 텃밭 풀도 뽑아야하고,

이런 날씨가 몇번이나 있을까 싶어

  운동도 평소보다 더 오래하게된다. 

 

 지난 금요일에 드디어 일기예보에서

비 소식이 사라졌기에 

오랫만에 이웃친구 이바와 함께 

자전거 14마일 (22.4키로)를 타면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땐 저녁식사 손님과 함께.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이야기가 밀렸을땐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거나 하지 않고,

함께 운동하면서 밀린 이야기를 나눈다.

 

토요일엔 아침에 17도, 낯최고 온도가 22도로

날씨가 더 없이 좋았다. 

 

그래 가족들과 해마다 한번씩 연례 행사처럼 하는

 모리스까지 왕복 32마일 (51키로) 트레일을 자전거로 다녀왔다.

자전거 길이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내 자전거는 빠르지 않기에

왕복 3시간에 휴식까지 3시간 30분 소요

 

 

난 속도가 느려 내가 먼저 출발

트레일길은 많은 구간이 그늘이 져 있어 좋다

모리스에 도착해 모르스에서 유명한 도넛가게 도넛을 기념으로

자전거 타고 뺀 칼로리 도넛하나로 다 도루묵

 

일요일 저녁 옆집 데비네에서 

날씨가 좋아서 데비 친정아버지와 언니가 방문했다며

오후 4시반에 한시간뒤에 저녁 먹어러 오라고 전화를 했다. 

우린 저녁을 7시쯤 먹는데다 남편은 본인이 알아서 먹기에

그때도 저녁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

  모기가 없었어 늦게까지 함께 했다.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데비네 페리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토요일 저녁에도 저녁식사후 이웃들이 모여있다며 오라고 연락을했다.

블로그도 해야하고, 한국에 전화도 해야하는데,

스모키에 갔다온 이후 내가 바빠서 데비와 잠깐 전화로 이야기하고,

얼굴보고 이야기 한지 오래되었기에 

30분쯤 이야기 나누고선 

할일이 많아서 가야 겠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그날 모인 사람들은 다들 은퇴했고,

나와 그렉만 일을 하는데,

그렉은 일과 텃밭일만 하면 되지만,

난 블로그도 해야하고, 한국에 전화도 해야해서

오랫만에 만났는데 와야해 아쉬웠다.

 

그래 일요일에 오랫만에 내가 간단하게 준비해서

이웃들과 저녁함께 먹자고 할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없었어 갈등중이었는데,

데비가 저녁식사에 초대해줘 많이 반가왔다. 

 

시차로 인해 저녁에 한국과 통화가 가능한데

주중엔 퇴근해 집에 오면 저녁 8시 30분인데다 

 10시면 우리집 인터넷이 차단되니

안부전화는 금,토,일에만 전화가 가능하다.

 

갑짜기 초대받아 준비해간 샐러드와 C.J 군만두, 체리

군만두는 다들 좋아하기에 비상품으로 우리집 냉동실에 늘 있는데

한국 슈퍼에 오랫동안 못가 거의 다 떨어졌다.

 

한국이 많이 덥다고 하는데,

여름 평균기온이 25도로 덥지않아

에어컨이 필요없었던 

미국의 오르곤 지역과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등 

북 서부 쪽이 지난 6월에 말에 41도에서 46도까지 올라가

시에서 냉방이 되는 실내 체육관을 개방해

폭염으로 인한 그곳에서 이재민생활을 하기도했고,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이 많이 돌아가셨다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10억개 이상 폐사한

홍합과 조개류가 해변을 덥은 사진은 경악 그 자체였다.

 

기후재난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듯. 

한국의 무더위가 하루속히 물러가고,

이상기온이 아니라 평소 기후로 되돌아 오기를. 

 

사실 내가 일이 많아서 바쁜게 아니라 

운동하고, 내 개인시간이 나면

블로그 하느라 시간이 없는건데, 

은퇴한 이웃들이 내가 너무 바쁘다며 아쉬워한다.

 

집에 건조기가 있지만,

환경을 생각해 밖에서 빨래를 말리기위해 세탁을 미루고선

비가 그친후 밀린 빨래를 하루에 몇번씩 세탁기를 돌리고

또 밖에 말렸는데, 말린 빨래를 정리할 시간이 없었어

우리집 한구석에 한가득 그대로 쌓여있다.

 

오늘도 또 날씨가 시원해서 운동하고,

바깥일 하기 좋은 날씨인데 

금요일에 1박할 손님이 와 

청소도해야하고 할일이 정말 많은데

아침부터 이렇게 블로그를 하고 있었으니...

오늘은 운동할 시간이 없을듯. 

(일도 손이 늦어 느린데다, 글도 잘 쓰지 못하니 느리다.

어제 9시 10분에 시작해 50분 적다 완료하지못해

오늘 잠깐만 마무리하면 될것 같아 일어나서 

잠깐 한다는게 1시간이상 소요되었다).

 

손님왔을때 내가 계획한대로

  또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듯.  

우리집에 오시는 손님 참조하시길.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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