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할수없게 되자
온라인으로 하는 Virtual 행사가 등장했다.
Virtual 콘서트를 하더니
5K, 10K를 비롯한 마라톤도 Virtual 로 한다기에
내 짧은 생각에 달리기를 온라인으로 어떻게 하나 했다.
Virtual 달리기 대회는
주최측의 앱을 다운받아
주최측이 정해주는 룰에 따라
혼자 해당 거리만큼 뛰고서 그 기록을
입력시킨다고.
그러니 정직은 필수이다.
Virtual 마라톤은 혼자서 뛰어야 하니
몇백명씩 출발해 앞.뒤 사람들 보며 달리는것보단 외로울것 같다.
여긴 달리기 대회가 정말 많은데,
(기금모금이라 무료대회는 아예없고,
참가료가 $30 - $100)
올핸 3월부터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기에
마라톤등 달리기 행사에 자주 참가하는
런닝클럽 회원들이 어쩌나 걱정했더니
이런 대회를 생각해내니 누군지 참 훌륭하다.
토요일엔 오전 근무라 가족들과 자전거를 못타기에
새벽일찍 일어나 산책로에 걸어러 갔더니
그 새벽에 마리앤과 카일라와 카일라 친구가 나와 있었어
왠일이냐고 물었더니, 빌이 하프 마라톤을 뛰고 있어 응원나왔다고.
코로나 바이러스중인데다
이 좁은 트레일에서 무슨 마라톤 대회를 하나 싶어서
여기서? 라고 물었더니
Virtual 하프 마라톤이라 혼자 달린다고.
혼자 무슨 재미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었슴 거리로 응원 나온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으면서 뛰었을텐데...
올핸 보스톤 마라톤도 Virtual 로 한다고
보스톤 마라톤은
전세계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라
일반인들은 출전 경쟁율이 아주 센데,
올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Virtual 로 혼자 뛰니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출전할수 있는것같다.
마라톤은 자기자신과의 승부라고 하지만
그래도 앞.뒤. 양옆으로 달리는 사람도 있고해야
자극도 되고할텐데,
앞.뒤 아무도 없이 혼자 그 뛰는것은
좀 그럴것 같다.
물론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혼자 달리기가 별 장애가 되지 않겠만
마라톤은 달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일종의 축제이기도 하고
축제엔 일단 사람들이 많아야 하니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뛸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게되기를.
2020. 7. 7.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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