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한국과 미국의 음주문화 차이

앤드류 엄마 2020. 7. 4. 08:30

옆집 페리오에서 잭과 데비와함께 - 맥주 1병 또는 상그 리아 1잔과 하는 기분좋은 한때 - 상그리아나 와인 김약간 빠져도 괜찮기에 남으면 코르크마개로 막고 다음에 마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땐 

술없이 물한잔으로도 분위기좋고, 즐겁다. 

 

 

한국은 술을 마시면

취할때까지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건강상 술을 조심해야하는 내 동생도

회식있을때 한번씩 술에 취하기도해 

술자리를 피할수 없고,

권하는 술을 거절할수 없슴,

기분좋을만큼 적당히 마시지

왜 취할때까지 마시냐고 했더니 

 술이 약간 취했을때 기분이 좋다고. 

 

그런데 어떤 이들은 

술에 취하면 술이 술을 마셔

필름이 끊어질때까지 마시니 문제다. 

 

미국 생활 20년째,

알콜 중독자들이 있긴 하지만,

 주변에서 술취한 사람을 못본것 같다. 

 

젊은 친구들은 친구들끼리

취할때까지 마시기도 하겠지만.

보통 술을 마시게 되면

  안주없이 맥주 1,2병 이나

  와인 1,2잔 또는 위스키 한,두잔 

  기분좋을 만큼 마시고 그만 마신다.

 

미국은 남자들도 수다쟁이들이 많아서 

사람들끼리 모이거나 만났을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대체적으로 이야기도 잘하고,

(남편도 내겐 말이 없는 편이지만

본인이 편한 사람들과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이야기를 곧잘 하는 편이다),

한국사람들보단 일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적은것 같고,  

또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다. 

 

그런데 50세이상 한국 남자들중엔

술을 한잔 해야 비로소 말문이 터이는 

사람들도 많고, 

또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그래 근무마치고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하고 싶은 말도 하는듯. 

 

난 결혼전엔 술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술자리는 좋아했다.

평소 말없이 조용하시던 사람들이

술을 한잔 하시면 이야기도 잘하고해

술자리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알게되어 친해졌고,

또 술버릇이 나쁜 사람들이 없었기에

술자리는 늘 즐거웠었다.

 

라떼라 하겠지만 

그땐 젊은 여자가 술에 취했다간 큰일나니 

다들 조심했는데,

요즘은 술도 남녀평등해졌는지

친구의 말에 의하면 

새벽에 술이 들깬 젊은 여성들 길에서 보곤한다고는데,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는 

몹쓸짓을 당하기도 한다니

술이 약하면 조심하든지해야지 참 안타깝다.  

 

한국의 음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선

술에 관대한 사회분위기도 바꾸고, 

가해자가 술에 취해서 기억에 없다고 하면

처벌이 약한

음주에 너그러운 사법판결도

   이젠 가중처벌로 바뀌어야 하고,  

 

 술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권하지 말고,

술이 약간 취한것 같으면

  더이상 술을 못하게 말리고, 

 

사회생활이나 개인생활에서

말하기 능력이 중요하기에 

 남자아이들을 수다쟁이로 키워

  술기운을 빌리지 않아도 말을 잘해서

스트레스를 술이 아닌 수다로 풀거나 

취미생활로 풀도록 하고,

 

술이 약간 취할때쯤 기분이 좋다면

주량을 조금씩 줄여서

한.두잔에 기분좋아질수 있도록해

건강도 지키고, 술값도 아끼고, 

술로 실수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2020.  6.  25. (금)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