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앤드류 엄마 2017. 12. 13. 13:26


지난 일요일 이웃들과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올핸 Sharon 과 Andy 부부가 파티를 주최해

멋진 자신들의 집으로 우리 이웃 부부들을 초대해 주었다.


난 크리스마스 장식에 자신이 없었어

12월엔 정말 나와 가까운 사람들외엔

 집으로 손님초대를 잘 하지 않는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앤드류가 14개월만에 집에 오기에

이웃들과 교회분들을 초대해

환영파티를 해 줄까 생각중이었는데,

샤론과 앤디네 갔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정말 아름답게한 

그들의 멋진 집을 보고는

12월에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는것에

더 자신이 없어졌다.



장식용 칠판을 이용해 우리 이웃들을 환영한 집 주인의 섬세한 준비성

 

현관입구에서 본 모습


여자들만

올해 가장 많이 참석한듯

집주인 앤디와 샤론 (뒷줄 오른쪽끝 그렉앞)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현관 윗부분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대부분은 가족과 친척, 친구들로부터 선물 받은것이라고

사진까지 크리스마스때 찍은 사진들로 전시 


몇년전까지 몇몇 집에서 돌아가면서 크리스마스 모임을 했었는데,

이번에 샤론과 앤디가 처음으로 이웃들에게 집을 오픈했고,

내년엔 별일 없으면 젝키(항암치료를 마쳤다)가 하겠다고.

집을 오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더 반가왔다.

 

다들 바빠서 지난 여름 블락파티때 만난이후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있었어

 그동안 밀린 이야기 많았다.  


만나면 다들 할 이야기도 많고,

즐거운데, 시간이 없으니...


앤디와 샤론 덕분에 멋진집에서

이웃들과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다들 좋은 이웃을 둔것에 많이 감사했고,

이웃을 연결해준 내게 감사했다.


내가 이사와 이웃들을 집들이에 초대했고,

이웃으로 7년을 함께 살았지만,

우리집에서 처음 만난이후,

이웃들과의 블락파티를 주최해 

매년 여름 블락파티를 하고있고,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줌마들끼리 한 모임이

부부동반으로 확대되고 정례화되어

해가 갈수록 

이웃들과 조금씩 더 가까와지고 있어

내가 뿌린 밀알 하나가 좋은 결실을 맺은것 같아 반갑다.    




2017.  12.  12. (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