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일) 에 데이빗 고등학교 졸업파티를 했다.
그동안 여름날씨답지 않게 시원하니 좋더니
졸업파티가 있는 일요일부터 34도로 급상승해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예고했다. (그날이후 한더위계속)
그래 오븐요리에서 오븐사용하지 않는 음식으로
메뉴를 바꾸고, 장소도 야외 뒷뜰대신 집안에서 준비하면서
다들 같은 시간대에 도착해 자리가 부족할까봐 걱정이 되었다.
데이빗이 5월 21일(일) 졸업을 했지만,
그 다음주말은 메모리얼데이 3일연휴라 교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되고,
6월 4일(일) 미시건 사는 작은시누 큰아이의 졸업식이 있었고,
또 시누가 17일에 아들의 졸업파티를 잡아놓아
멀리사는 시어머니의 편리를 위해
난 10,11일 양일중에 택해야했다.
* 미국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자녀를 위해
졸업파티를 해준다. 손님들은 대학가는 주인공에게 책값이라도
도와 주는뜻에서 카드와 함께 현금이나 수표를 준다.
(각별하지 않을 경우 보통 20-30달러)
금요일 시카고에서 집으로 오는길에
Sam's club 에 들러 미리 장을 보면서
졸업케익을 주문했더니, 주말에 주문이 밀려 더이상 주문을 못받는다고.
완전 패닉! 그전에 갔을때 진작에 주문할것을 24시간 전에 하면 된다는 생각에...
다행히 타운에 있는 식품점 체인인 Jewel 베이커리에서 주문을 받아주었는데
가격이 약 두배쯤 되었다. 그래도 바쁜 당일날 찾으러 가기 쉬워 다행.
다이어트하느라 케익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Half Sheet 주문했더니 4인분이 남았다.
아래는 참석자들
총 36명이 참석했는데, 오픈 하우스라 참석 시간대가 달라
테이블이 부족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월요일부터 우리 교회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어 준비관계로 바빠
데이빗의 고등부 목사님과 가족들이 참석치 못했고,
담임 목사가족은 가까운 친구의 아이가 천국으로 가
장례식 집도하시느라 참석치 못하셨고,
큰시누는 남편과 낚시대회에 갔고,
작은 시누는 아이 둘다 당일날 축구심판일이 있었어
참석치 못했다.
이웃들과 JJC 바이오 교수인 로라와 그녀남편 펫
* 뒷뜰과 이웃인 빌과 린다가 처음으로 밥과 젝, 그리고 데비와 함께했다.
데이빗 Tutor 진과 그녀 남편 짐, 그리고 이바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열심히 하는지?ㅎㅎ
이바네 가족, 교인 크리스와 남편 데일, 교인이자 데이빗 피아노 선생님이신
머린과 밥, 데이빗 고등학교 TSA교사 Mrs. North, 진과 짐,
그리고 시어머님과 시이모님
초면인 사람들과 친구의 친구로 파티에서 만나 서로 인사하고
다음에 다른장소에서 재회하게되면 가벼운 친구가 되기도한다.
데이빗과 초등학교때부터 같은 학교에 다녔고,
퀴즈팀과 밴드부를 함께 에비와 에비엄마 베네사
그리고 JJC 동료인 에넷과 그녀 외손녀 그레이스
데이빗과 초등학교때부터 같은 반을 자주했고,
데이빗에게 친절했던 엘리슨과 베일리 쌍둥이 자매와 그들엄마 미셜
데이빗 보조교사 조와 그의 부친이자 학교 낚시부 지도코치 티셔
그리고 교인이자 초등학교부터 학부형으로 알았던 쥴리와 데이빗, 그리고 브렌든
프랭크와 바바라 부부
앤드류와 데이빗 유소년 축구팀 코치였고,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해 그렉과도 친분있슴.
미국에서 박사과정 공부중인 지인의 딸 지원부부와 Dr.백 선생님.
난 손님들 인사다니고, 음식챙기고 바빠 이야기도
개별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마침 한국사람들끼리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해 다행.^^
옆집 쥴리와 깜빡하고 모두 돌아가고 참석한 죤과 비키 사진이 빠졌다.
곧 만 구순이 되는 시어머니와 91세이신 시이모님
전날 오셔서 파티 준비를 도와주셔서 음식준비가 늦지 않았다.
연로하시니 앉아 계시라도 했는데도
평생을 일을 하신분들이라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고.
하나 끝나면 다음에 또 뭐할까 물어셔서
먼저 쉬시고, 제가 부탁하겠다고.
사진을 잘못 찍었네.
에어컨을 켜, 오븐 음식대신 샌드위치와
(마요네즈 깜빡하고 테이블에 내놓지 않았고,
토마토와 상치도 준비 다 했었는데 샌드위치 별로 인기가 없었어 생략)
슬로쿠커로 할수있는 슬라피 조,
그리고 밖에서 튀기면 되는 비프 캇트릿, 튀김만두,
핫도그와 이탈리안소세지를 준비했다.
* 마지막으로 비프 캇트릿을 만들려고 내 놓으니
이렇게 음식 많은데, 또 하냐고,
그래 한국 사람들은 졸업파티에 초대하면
(참석자들이 데이빗에게 카드와 함께 선물로 돈을주기에)
음식 많이 한다고, 우리집에 오는 사람들도
내가 음식 많이 하는줄 안다고.
Dr.백이 추천해 주셨는데, 불고기 감 고기로
비프 캇트릿 만드니 고기 자르지 않아도 되고,
얇아서 빨리 튀겨져 닭가슴살보단 만들기도 훨씬 쉽고
사람들도 졸업파티음식으로 나오지 않기에 좋아했다.
파티 하느라 그렉이 차고안과 지하실,
그리고 파티오까지 깨끗히 치우고,씻어서 속이 시원.
그렉이 이탈리안 소세지와 핫도그와 튀김만두를 담당했다.
마치고, 파티 준비하는데 일이 참 많다며,
이제 졸업파티 끝나 다행이라고.ㅎㅎ
너무 더워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끝나,
찜찜한 기분없이 가벼워서 좋았다.
2017. 6. 14. (수) 경란
파티 준비물 : 36명
슬라피조 - 소고기 갈은것 6 파운드, 양파 2개, 피망, 2개, 케찹, 머스타드, 마늘
샌드위치 - 햄 & 터키, 치즈, 커산드라 샘즈 (1박스)
* 다음엔 샌드위치 생략할것 - 사이드 치즈 only
비프컷트릿 - 불고기 대형포장 (3/5분량), 계란 22개,
튀김만두 - C.J 군만두 대형 (4 파운드 - 1 1/2)
이탈리안 소세시 - 샘즈 1, 핫도그(X),
코솔로 - 양배추 1통
감자 샐러드 - 감자 12개
수박 - 작은통 1
포도 - 2 파운드
캔들롭 - 대형 1
No 샌드위치
No Nacho Chip
Salsa & chips only
'일상에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반 한국인 21살 아들의 첫 자취생활 (0) | 2017.06.30 |
|---|---|
| 맘도 몸도 편해서 좋은 미국 시어머니 - 2 (1) | 2017.06.20 |
| 2017 우리집 첫번째 손님 (0) | 2017.06.10 |
| 좋은 이웃들과 함께해 즐거웠던 블락파티 (0) | 2017.06.06 |
| 신혼집같은 21살 아들의 아파트, 우리가 준것은 (0) | 2017.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