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초여름같았던 사월 첫째날

앤드류 엄마 2010. 4. 2. 13:04

아이들 봄방학인데, 그렉과 내가 학교다니기 시작한 이후 아이들과 봄방학이 달라

장거리 여행은 하지 못하고 그렉이 하루 휴가내어 당일로 가까운곳에 다녀오곤 했다.

장거리 여행을 하지 못하는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water park 에 다녀오곤하는데,

대부분의 water park 가 숙박을 해야하는 패케지상품위주로 판매하는데, 너무비싸서 못가니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에 규모는 좀 작지만 일일이용권을 판매하는 물놀이공원이 

친구 린다네와 멀지않은곳에 있어서 앤드류와 같은나이의 아들을 둔 린다와

함께 그곳에 갔다왔다. 

 

일요일이 부활절이라 금요일수업이 없었어 쬐금 가벼운마음으로 수요일 수업마치고

린다 퇴근시간에 맞춰 (그날따라 린다는 늦게까지 일을 해야했고, 캐시는 교회피아노 반주를 하는데,

부활절 특별미사 준비로 성당에가야했다) 늦은시간에 가서 자정이 넘도록 그동안 쌓인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은 물놀이하고 린다와 또다른 친구인 다이애나와 그녀의 고등학교 졸업반인 딸과함께

야외에 있었는데, 사월 첫째날인데 최고온도가 28.9 도까지 올라가 야외엔 비키니차림으로

선탠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따뜻한 햇살을 그리워한지 불과 몇일전이었는데,

햇볕이 강해서 햇볕에 약한 린다와 햇볕을 무서워하는 난 파라솔아래서

그늘을 따라 의자의 위치를 바꾸며 햇볕을 피했다.

파라솔이 그늘을 만들어주었고 적당하게 부드러운 바람까지 솔솔부니 카라비안해안이 부럽지않았다.

 

물놀이 공원이 크지않는데다 실내라서 데이빗 잃어버릴까 걱정하지않아도 되고

가격도 비싸지않고 데이빗이 신나게 놀아 안성맞춤이었는데, 앤드류는 데이빗만큼 즐기지 않는것 같았다.

개장한지 몇년되지 않아 그동안 몰랐는게 아쉬웠다.

몇년전에 왔더라면 두녀석 다 신나게 놀았을텐데...

아이들도 자라면서 때에 맞춰 놀이가 달라지니 그때를 잘 맞춰주어야 할것 같다.

돌아오는길에 잠깐동안었지만 오랫만에 캐시를 만났다.

아이들은 물놀이하며 신나게놀아 좋았고, 난 오랜벗을 만나 좋았다.    

 

아버지 수술을 앞두고 놀러가기 좀 미안했는데, 다음으로 미룰수가 없었다. 다음에 언제가게될지 모르기에.

에 도착해서 전화하니 수술준비중이라고 했는데, 지금쯤 많이 진행되었을것 같다.

제발 괜찮아야 할텐데.

 

2010.  4. 1일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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