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치, 경제

미 대통령 선거 그리고 트럼프를 지지자들

앤드류 엄마 2016. 10. 21. 11:15

 

 어제 제 3차 미 대통령후보 토론회를 끝으로

 트럼프와 클린턴 양자대결 토론회를 모두 마쳤다.


3차례의 토론회를 지켜본봐 힐러리가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현안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었고,

대한 대처방식또한 클린 턴이 현실적이었고,  

국가 지도자로서의 면모도 클린턴이 훨씬 나았다. 


 트럼트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잘했다고 했지만 

공식적인 여론 조사결과도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보다 토론회를 잘했다고 나왔다. 


그리고 트럼프 본인은 자신이 성공한 비지니스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부도를 몇번이나 내었기에

자기돈으로 사업을 했으면 벌써 망했을텐데,

 미국의 상법을 잘 이용해   

그의 사업계획서를 믿고 투자한 은행이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았고,

본인은 일부만 투자해 그돈만 잃었고 자신의 재산을 지켰고,  


 사업이 적자났을때 회사 비용을 증가시켜

(고가액의 회사 물품구매)

10년간 세금도 내지 않았을뿐 아니라 .

 

예전에 기혼 여성 티브진행자에게 들이되었다가 

       실패한 상스러운 표현의 무용담이 담긴 테이프가 공개된것을 비롯해 

그에게 성적으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의 증언들등을 보더라도 


그는  티브 리얼리티 쇼에 적합한 사람이지 

 세계의 지도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기엔 천부당만부당한 사람이다.  


그러나 힐러리 또한 정직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지못했고,

 그녀의 권력욕에 대한 거부감으로 안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양식있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일부 공화당 인사를 비롯해 

공화당과 가까운 언론들까지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고,  

하버드대학내 공화당클럽도 클럽 창단 128년만에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대통령후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니 이쯤되면 트럼프 지지도는 바닥을 기어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힐러리가 부패한 워싱턴 정치인이라고

트럼프는 바른 사업가인가?

 오바마와 힐러리는 사회주의라고 힐러리를 반대하고,  

낙태를 살인으로 규정해 낙태를 반대론자들은

힐러리가 낙태를 찬성한다고

(낙태반대론자들은 산모가 위험해도 낙태하면 안되고,

강간을 당해도 아이를 낳아서 입양시켜야한다고)

트럼프를 지지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여론조사보다 더 많은것 같다.


언론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은 고졸의 백인들이 많다고 하는데,

내 주변을 봐도 대체적으로 좀 그런편인데,

배울만큼 배운 우리 교회의 많은 교인들도 힐러리 절대반대라며

페이스북에

이상한 짜집기와 힐러리에 대한 험담과 악담들을 올리곤한다.


난 트럼프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를 참고하면

트럼프를 찬성하더라도 대놓고는 못할것 같은데,

아무튼 그들을 보면 실망스럽기도 하고,

내가 몰랐던 그사람의 수준을 보는것같아서

그전보다 몇발자국 더 멀어지는것 같다.


나도 예전엔 힐러리 적극 지지에서

 이젠 공화당의 최저임금 인상반대와

총기규제 반대,  

그리고 부자들을 위하는 그들의 정책에 반대해 

   민주당 소극 지지자로 입장이 바뀌었고,

   힐러리보단 워런 상원의원을 더 좋아한다.

그렇지만 트럼프와 힐러리 둘중에 한명을 선택해야하니

힐러리에게 투표할 예정이다.

 

아무리 힐러리가 미워도

미국 대통령이 독일 메르켈 수상과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트럼프는 절대 안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챙피스러울듯.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테니 절대로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희망하고,  


독일과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여성이 정부 수반이 되어 

  지혜롭고, 명석한 세 여성이 함께 

지구상의 문제들을 의논하고 (역사적인 날이겠지)

현대는 어머니 리더쉽이 요구되는 시대기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내 국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백성들도 사랑해  

             지구상에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길 희망해본다.     


 


2016.  10.  20. (목)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