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국토가 너무 넓어서 싫은 미국

앤드류 엄마 2016. 7. 21. 12:24



 

이번 토요일에 버지니아주에 사는

남편의 이종사촌 다이앤 딸 케스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길에 국립공원이 있었어 몇일 캠핑을 하려고

오늘 출발했다.

우리집에서 다이앤네까진 편도 800마일(1,280키로)이나

되고, 또 그리 가까운 사이가아니니 초대받았더라도

참석하지 않아도 큰 결례는 아니다.

 

내 큰시누와 작은시누는 우리보단 운전거리도 관계도

좀 더 가까운데

큰시누는 결혼식대신 남편과 낚시대회에 갔고

(낚시대회는 올해만도 벌써 몇번이나 참석하고있다)

작은시누는 아들과 루지애나주로 교회자원봉사를 갔다.

 

그런데 2주뒤면 만 89세인 시어머니도

우리보다 더 먼길을

구순의 언니와 함께 운전해서 참석하기에

우리라도 참석하면 좋아하실것 같고

또 오랫만에 시댁친척들도 만날겸해 참석하기로했다.

 

미국은 결혼식을 보는 것도 감동적이고

피로연도 저녁부터 자정까지하니 참석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할수있고,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같은 호텔에 묶어면서 또 시간을 함께하는데,

대부분 결혼식을 토요일에 해 다음날은 외부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주인집에서 바베큐파티를 하곤한다.

 

마침 일기가 좋아서 (캠핑이라 날씨를 보고 출발하려고)

오늘 아침에 짐꾸려 출발했는데

인디애나, 오하이오를 거쳐 10시간만에 880키로쯤와

(점심, 저녁먹고, 중간에 휴식하다보니)

웨스트 버지니아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묶고

내일 4시간을 더 가야한다.

(산길이라 차량 운전속도가 느려서).

 

아무튼 조지워싱턴 제프슨 국립삼림지역 캠핑장에서

이틀 캠핑하고, 결혼식이 있는 버지니아로

다시 또 4시간 더 가야 한다.

(결혼식이 오후 3시에 있어 토요일날 출발해

숙소 체크인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어 다행).

 

운전은 2시간이상도 못하지만 차타는것은 좋아했는데,

이젠 오랜시간 차 타는 것도 힘든다.

국토가 넓은것이 좋은것만은 아니니 부러워하지 말길.

 

 

2016. 7. 21. (화) 경란

 


추신 :  소식없어면 궁금하실것같아

휴대폰으로 잠깐 올립니다.

그동안 친구 송별회 해주느라 좀 바빴습니다.

집엔 화요일밤에야 돌아갈수 있을것 같네요.

집에 돌아가거든 다시 블로그에 소식 전하겠습니다.

캠핑가는곳은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