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교육, 종교

데이빗학교 현장학습 (5학년)

앤드류 엄마 2010. 2. 26. 15:29

5학년 현장학습으로 미국 초기 개척자들이 살았던 Naper Settlement (www.napersettlement.org정착촌에 갔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 Mr.Woodcock 씨가 민속촌을 안내해 주었는데, 민속촌이 내가 어릴때 살았던 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기에 그 이후 민속촌비슷한곳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 수업이 없는날은 매주 금요일이 마감인 숙제를 해야하는데다 다음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 시간이 없었는데,

데이빗이 다른아이들보다 손이 많이 가기에, 다른 학부모한테 미안해서 보호자 신청을 했더니, 신청자가 많아 추첨까지했는데

추첨에 뽑혀서 가게되었다. (보호자 4명 - 1명당 학생 6명, 학급 단체로 움직여서 보호자 역할이 미비했슴) 

 

 

 

 1843년에 지은 방하나짜리 통나무집

 

 


아이들이 당시 아이들이 했던 물 길어오는 것 체험 (물대신 물과 같은 무게의 돌이 들어있슴)

 

 

옥수수 빻기 (실제 옥수수가 들어있어  세게 치면 옥수수가 튀어나옴)

 

1880년대의 수동 세탁기 (주부가 고안한 빨래 짤기대용)

오른편에서 씻어서 기계로 짤아서 왼편에서 행굼 

 

 

큰 세탁물 햇볕에 건조시킬때 두드리는것 (넓었는데 사진의 방향이 잘못되었슴)

         우린 그냥 막대기를 사용했는데, 작은것 하나하나까지 더 나은 방법을 고안해 사용하는 그들의 과학적인 마인드가 좋았다.

 

그 당시의 교실풍경 (난로위에서 점심때 먹을 감자를 구워먹었네) 

그때의 교과서와 공책대신 사용한 휴대용 칠판과 분필 그리고 칠판지우개로 사용하는 헝겁이 비취되어 있었고,

그 당시 선생님처럼 엄격했던 선생님에게 잠시 그때처럼 국어 수업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Black Smith Store (대장간)

그 당시 생활에 대한 설명과함께 실제 문고리를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었다.

 

 

 

 1883년도에 지은 초 현대식 건물 

실내 화장실과 온수와 냉수, 그리고 스팀을 이용한 난방시설이 되어있었고

냉장고용으로 아이스박스같은 것이 있었고, 축음기와 전화가 이었다.     

 

 


데이빗 반 단체 촬영  

 

 점심 시간 (그당시엔 단체를 위한 식탁과 의자가 없었단다, 미국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바닥에 그냥 잘 앉는다)

 

덕분에 역사공부도 했고 보호자로 가길 정말 잘 했다.

 

현장마다 담당 안내원들이 상세히 재미있게 설명해주었고,  질문도 많이해 아이들의 흥미를 도왔고, 

체험하는것이 많아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실내에서 사진촬영을 금지해 쬐금 아쉬웠다. 학교사진도 특별히 부탁해 문밖에서 급히 촬영했다.

 

한국의 민속촌도 이렇게 운영하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