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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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스페인 남부여행 - 코르도바 (Cordoba)

앤드류 엄마 2014. 7. 10. 07:18

 

고속철도가 아니라 완행기차였슴 싶었다

(기차가 빨라 저 끝없는 해바라기숲이 직접보는것보단 사진으로 더 선명하게 나왔다)

파리동역에서 8시 출발해 바로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갈아타고 저녁 7시 40분에 고르도바에 도착했다

 

마드리드 지나자 사막지대인지 최근 몇년전부터 나무를 심기시작했는지 이런곳들이 많았다.

 

코르도바 중심가

 지금은 남부 작은 도시지만

6세기 이슬람 세력이 이곳을 장악했을때만 해도 남부의 수도였다.

 

 다리 건너 보이는 큰 건물(성당)이 고르도바를 대표하는 Mezquita (회교사원)

우리가 이곳으로 온 가장 큰 이유가 저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소도시 골목길인데 돌을 박아 만든 이 길들이 과거의 영광을 알수있었다.

친구랑 둘이 주변도 둘러보면서 하루 종일 걸어도 기분좋고 피곤한줄 모를듯.

 

 

개선문

 

 1236년 스페인국왕 프로난드 3세가 코르도바를 재 정복해 

이슬람세력을 쫒아내고 크리스찬(천주교) 국가로 만들었지만

이슬람의 흔적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었다.  

 

 

 

 

 

Mezquita (CatheDral Cordoba

785년에 이슬람 세력들이 회교사원으로 건설한것을

스페인 국왕이 수리해 1236년부터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슴 

그래도 이슬람 사원의 모습이 더 많이 남아있는것 같다.

 

한꺼번에 2만 5천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수 있다고.

중앙 안쪽에 예배실이 있고 사방이 이렇게 되어있다.

 

* 처음 지인의 블로그에서 이 곳을 보았을땐 많이 신기했는데,

블로그에서 이곳을 사진으로 자주 보아서인지 처음 사진으로 보았을때보다 덜 신기했다.

 

그래도 크리스천 국가가 이슬람세력을 쫒아내고 이사원을 파괴하지 않고,

부분 개조해 성당으로 사용한것이 감사했다.

 

 

 

 

 

 

 

 

 

 성경이야기를 그림대신 조각으로 새겼다

 

의자 하나하나에 저렇게 정성을 들였다니...

 

 

 

오래된 도시들은 골목들이 유난히 좁았다

 

 

 

 

아침먹으로 갔더니 12시에 오픈한다고.

 

스페인 남쪽에 위치한 세비야와 그라나다를 가기위해 남쪽에 간김에

메스쿼타를 보려고 코르도바를 방문했는데,

메스퀘타는 사진으로 몇번보아 신비감이 좀 떨어졌지만 

코르도바는 조용하고 깨끗해서 세비야와 그라나다보단 좋았다.  

월요일이라 많은곳들이 휴무라 쬐금 아쉬웠지만

데이빗은 이곳이 좋았다니 가길 잘했다.

 

2014.  7.  9. (수)  경란

 

* 데이빗은 편식이 심한편인데, 햄버그와 피자에 벌써 질렸단다.

그런데 코르도바 숙소에 도착하니 바로 옆에 뷔페식당이 있어 환성을 질렀는데 

(여행후 뷔페식당 본것이 처음이었기에) 

저녁 8시 30분인데 문이 잠겨있어 실망하고 다른곳에서 식사하고 돌아왔더니

그때서야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었다.

뷔페식당인데 저녁 9시에 오픈한다고.

 출입문에 영업시간 표시해 놓으면 좋을텐데.

 

* 기차가 오후 1시 44분에 출발하기에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프론트에 가방을 맡기고 

Mezquita 갔다 주변과 중심부를 둘러보고 넉넉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택시를 부르면 서비스 요금을 추가로 주어야 하기에 

숙소앞 대로로 택시가 많이 다녀 길 건너서 택시타려고 했더니  

빈택시인데도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갔다. 

누구에게 물어보려도 거리에 사람도 없고, 시간은 계속가고,

마음이 조급해져 버스주차장으로 갔더니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택시타려는데 어떻게 타면 되냐고 물었더니 영어를 모르는 현지인이 우리가 여행객인줄 알고

또 택시는 알아듣었는지, 길건너 방향으로 손을 가르치며 뭐라하는데 저곳으로 가라는 뜻인것 같았다.

그곳에 갔더니 택시라는 푯말이 있었는데 자세히보니 버튼이 있었다.

그 버튼을 누르니 3분도 안되 택시가 왔다.   

 몇천원 아낄려다 기차 놓칠뻔했고, 한낮에 땡볕에서 고생했다.

* 그곳은 택시도 아무곳에서나 서지 않고 택시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  Mezquita 주변에 규모가 작은 숙소들이 많고, 

코르도바 시가 작아서 중심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거리는 걸어다닐수 있다.

기차역에서 Mezquita 근처 숙소까지는 거리가 좀 되지만 택시비 팁포함해 10유로 미만이고,

시내버스가 많으니 시내버스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