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특별했던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파티

앤드류 엄마 2014. 5. 27. 10:36

 

지난 5/24 (토) 우리집 뒤뜰에서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 파티를 했다.  

 

 

 

 

 72 - 96명분 Full sheet 케익 ($38.00)

 

   졸업파티때 상받은 아이들은 다들 장식하는데

사진만 있으면 앤드류가 상받은것이 없는줄 알것같아서.   

                                      

 

 손님들 도착했을때 음식이 나갔고, 손님들 맞느라 바빠서 뜸할때 사진을 찍었더니 남은것이

 별로 없었다.  양송이 버섯튀금은 다시 했지만 대구는 재료가 없었어 나중에 온 손님들은

 대구튀김을 먹지 못했다. (대구를 잘썰어서 멋지게 튀김옷 입혀는데, 튀김맡은 남편이 작품을 망쳤다)

 

 

 

            시이모님들과 시어머님, 그리고 시삼촌             큰시누와 우리집에서 45분 떨어진곳에 사는

(사진 오른쪽부터 나이순으로 만90, 88, 86, 81세)        

 3년전에 가족모임땐 첫째 시이모님도 계셨는데...             세째 이모님의 맏손자 부부

 다음번에 만날때도 네분다 지금처럼 여전하시길.  

 

   JJC 동료인 낸시와 아넷 그리고우리시누들과이웃                                  우리 이웃들 

   파티는 낯선사람들과 만남의 장이 되어서 좋다.               지난해 이사간 옆집 이웃은 아들과 딸이  

   미국 사람들은 처음만나도 다들 이야기를 잘한다.        우리지역에 살고있어 방문했다 파티에참석했다.

 

 

 

             원로 목사님 부부와 딸 쥴리                                   청소년 담당 목사인 제이슨목사와 아들 

                                                                                        지난 8년간 앤드류를 이끌어 주셨기에               

                                                                                                                   파티 시작전 기도를 부탁드렸다.

 

  나중에 합류한 앤드류 친구들은 사진에 없었어 아쉬웠다.                      Jean 부부

                        

 

저녁쯔음엔 추워서 다들 잠바를 입었다. (나도 입었는데 사진에 별로라 잠깐 벗었다)

 

 

시어머님과 시어머님의 형제들이 앤드류 졸업파티 덕분에   

우리집에서 모두 만나게 된것이 무엇보다 반갑고 감사하다.

(시어머님은 5녀1남중 넷째인데, 첫째언니와 막내 여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다).

 

시어머님의 바로 위 셋째언니는 시댁에서 5분 떨어진 곳에 사시는데,

셋째 시이모님은 태어나서 부터 지금껏 고향에서 살고 계시고,

시어머님은 고등학교 졸업후 몇년간 시카고에서 직장생활을 하셨고,

또 결혼후에도 디트로이트에서 몇년간 직장생활하셨는데 이때를 제외하곤

계속 고향에서 살고 계신다.

 

시애틀에 사시는 둘째이신 큰시이모님은 군인인 남편을 따라 전국을

다니시다 시애틀에서 정착해 사시는데,

신년초에 큰 이모님께 전화드렸을때 올 여름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하셔서

앤드류 졸업식쯔음에 고향을 방문해서 시어머님과 둘째 시이모님과 함께 우리집에 오시면

(시댁에서 우리집까지 8시간 30분 거리지만 시어머님이 혼자오시더라도 운전해서 오셔야 하기에)

 생존해 계시는 누님들이 총 출동을 했으니

분명 시이모부님도 우리집에 오실거라며 꼭 오시라고 몇번이나 전화를 드렸드니

(시이모부님은 우리집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사시는데 지난해 그렉 50살 생일파티때 오시지 않았다),

계획을 앞당겨 오셨고, 덕분에 형제들을 모두 만나게 되었다.

(7월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하셨어 몇달동안 무슨일이 있을수도 있으니 두달 먼저 오시라고 협박을 했다).

이번이 마지막 고향방문일수도 있는데 좀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 오시면 될텐데

10일 일정으로 오셔서 우리집에 오래 계실수가 없다며,

5월22일(목)에 오셨다 오늘(월) 아침에 시댁으로 돌아가셨다.

3년뒤 데이빗 졸업식때도 다 함께 꼭 오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때가 아니더라도 둘째 시이모님을 다시 뵙게 되길.

* 시어머님과 셋째 이모님은 시댁에서나 크리스마스때 시누네에서 뵐수있을테고.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더 많은 친척들을 만나게 해 드리려고

몇분을 더 초대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치 못했다.

 

몇주전에 우리 옆집에 살다 지난해 아리조나로 이사간 베블리에게 안부전화를 했더니

앤드류 파티가 있는 주에 이곳에 오신다고했다.

(결혼한 아들과 딸이 이곳에서 살기에 1년에 몇번씩 방문하신다).

그래 파티에 초대했고, 우리집에서 이웃들과 반갑게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앞으로 이웃 모임이 있을경우 미리 연락해 주면 방문할 기간을 조절해 보겠다고.

 

남편의 50살 생일파티땐 선물을 받지 않기에 초대장 보낼때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앤드류 졸업파티는 선물대신 축하금을 주기에 초대장 보내기가 고민되어

최소한 줄여서 초대장을 주문했더니 보내고 보니 부족했다.

 

여유있는 이웃들은 음식도 주문하고,

서빙하는 사람을 고용해 주인은 손님들과 파티를 즐기는데, 

난 시댁쪽 친척들을 제외하곤 참석자 대부분이 나랑 친한 사람들이라 

손님맞아야지, 중간중간이 이팀, 저팀사람들과 이야기해야지,

 음식챙겨야지, 하다보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사진도 많이 놓쳤다.

Dr. 백선생님과 이집사님은 앤드류와함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남편은 튀김담당을 맡아 튀김만하고는 손님처럼 놀았다.

(시누와 둘째 시이모님이 도와셨는데 주문한 음식없이 직접 다 했다고 다들 놀랬다).

데이빗 졸업파티땐 앤드류가 도와주겠지. 

우리에게 가족같은 이바네가 시애틀에서 결혼식이 있어

참석치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날씨가 좋았고, 음식이 많이 남지 않았어 좋았다.

 

    2014.  5.  26. (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