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북쪽 끝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시이모님과 함께
아들 졸업 파티에 오셨다 우리집에서 몇일동안 계시다 가셨다.
우리집에 계시는 동안 두 시이모님께서 나를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며 몇번이나 말씀하셨는데,
한국에선 시어머님과 시이모님 오시면 음식을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미국식은 식은 죽먹기보다 쉬우니 언제든지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시댁에서 우리집까지 800 키로가 넘는 거리라 아침 8시 (우리시간 아침 7시) 출발하셨어
우리집에 저녁 7시 40분에 도착했다. 노인분들이라 저녁을 간단히 드시겠다고 하셔서
첫날 저녁은 스테이크 + 야채수프와 빵으로 드셨다.
금요일 아침 토스트 + 계란 스크램블 금요일 점심 잡채 + 불고기
아침식사 시간이 세분다 달라 2시간소요. 지난번 독일손님 초대시 여유있게 만들었다
* 시어머니는 약먼저 드시고 1시간뒤, 냉동시켜 두었던것 사용
세째 시이모님은 일어나셔서 바로, * 둘째 시이모님과 시어머님은
우리보다 시차가 2시간 늦은 시애틀에서 잡곡밥과 함께 드셨다.
오신 둘째 시이모님은 늦게 일어나셨다.
금요일 저녁 - 칠레 + 크레커 토요일 아침 소세지 + 시너먼 롤
점심과 저녁은 졸업파티 음식
일요일 아침 - 소세지 + 팬케익 일요일 점심 - 시카고명물 deep dish 피자
일요일 저녁 - 졸업케익 남은것 + 아이스크림 월요일 아침 - 오믈렛
시어머니, 시이모님 두분, 작은시누, 조카 5명이
속내용이 다 달랐지만 오믈렛 5개 만드는것이
난 아침에 밥해주는것보다 훨씬 쉬울것같다.
* 아침에 밥먹어야 하는 분들은 절대 사절.
존 헹콕타워 전망대에서
70년전에 시카고에 몇년 사셨지만 그후 한번도 시카고를 방문한적이 없었던
두 시이모님을 위해 시카고 구경을 시켜 드리려고 했는데,
세분다 걷는것이 불편해 죤 헹콕타워 전망대에서 시카고를 둘러보는것으로 대신했다.
난 운전이 자신없고, 노인분들이 기차타고 가시는것도 무리일것 같아
작은시누에게 운전을 부탁해 작은시누네 가족들과 함께갔다.
나한테 민폐끼치지 않으려고 옛날에 시카고에 살았으니 가지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니
시카고에 살았지만 전망대는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하셨고,
70년전과 너무 다르다고 하셨다. 그동안 세상에 강산이 7번이나 변했는데.
시카고 Deep dish pizza 가 미국에서도 유명하기에 좋아하셨다
88세나 되시는데도 가만 앉아있는것이 더 불편하다며 날 도와주셨는데
일을 잘 하시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은시누와 세째 시이모님 덕분에 파티 시간에 맞춰 음식 준비를 할수 있었다.
8월 3일이면 87세가 되시는데 손수 운전하셔서 집으로 가시는 시어머님
난 운전하면 2시간도 안되 졸음이 오는데...
메모리얼 데이라 데이빗 학교밴드부가 프레이드에 참가도하고,
메모리얼 데이 프레이드도 꽤 볼만하니 하루 더 계시다 가시라고 했는데
둘째 시이모님이 고향에서 할일들이 많아 시간이 없어시다고 월요일날 가셨다.
그 간단한 식사 챙겨주는것이 뭐라고,
존헹콕 타워 전망대 구경시켜주고, 피자 사준것또한 별것아닌데
두 시이모님이 얼마나 고마와하시는지...
오늘 둘째 시이모님의 딸인 이종사촌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 엄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내 칭찬을 했고 고마와했다며
자기엄마한테 잘해주어서 고맙다고.
둘째 시이모님은 내가 좋아하는데다 이번 우리집 방문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거고,
셋째 시이모님은 평생 구경을 다녀본적이 없으신 분이라
오시면 꼭 시카고 구경을 시켜 드리고 싶었는데,
우리시댁쪽이 좀 짠편이고 손님대접이란것을 할줄 모르기에
나한테 더 고마와 하시는것 같다.
시카고 다운타운 주차비도 비싸고 전망대 입장료도 비싸 돈은 좀 들었지만
황혼녁의 노인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할수 있었어 좋았고,
가실때 점심 식사하시라고 세분에게 20달러씩 드린것으로
착한 며느리 대미를 장식했다.^^
(남편은 시어머니오실때마다 차에 기름 만땅 넣어드린다).
별 수고한것도 없고, 작은 돈으로도
이렇게 쉽게 착한 며느리가 될수있으니 미국 참 좋다.
(이글 읽고 시비 거는분 없기를)
2014. 5. 28. (수) 경란
추신 : 어디서든지 환영받고 못받고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손님으로 가더라도 집 주인들 편하게 해주고,
함께 있는 시간이 불편하지 않고 즐겁다면
어디서든지 환영받을터이니 그런 손님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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