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첫날 앞으로 1년동안 데이빗의 개인 보조교사가 되어줄 Ms. Anderson 와 함께
* 지난번 이틀동안 112 키로 자전거를 타고난뒤 힘들었는지 다음날 입술이 터졌다.
8월중순인데 가을날씨보다 더 날씨가 좋은날 (데이빗은 춥다고 긴옷을 입었다)
13주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드디어 두녀석이 오늘 개학을 했다.
오늘로서 데이빗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앤드류는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었다.
내일이 개학인데, 어젯밤 데이빗은 늦게까지 여름방학 숙제하느라 낑낑거렸고,,
앤드류는 친구들과 놀다 10시에 귀가해선 개학준비하고 아빠랑 이야기하느라
늦게 잠자리에 들었기에 두녀석이 아침에 일어날때 힘들어할것 같아 걱정이되었다.
* 데이빗은 잠을 많이 자는편인데, 잠이 모자라면 다음날 수업시간에 책상에 앞드려 버린다.
그런데 데이빗 녀석이 고등학교 첫날이라 싱숭생숭한지 6시10분에 일어났고,
앤드류는 친구차타고 가니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6시 30분에 일어났다.
(수업시작이 7시 50분인데 통학버스는 7시7분에 오고,
집에서 학교가 가까와 차타고 가면 7시 30분쯤에 가면된다)
데이빗은 일찍 일어나 느긋하니 아침을먹고, 남은시간에 세계사 숙제중
도저히 모르겠다며 포기한 두문제를 마져 마쳤고 (적은것을 보니 전혀맞지 않았지만),
두 녀석다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학교가기전에 두 녀석에게 각각 기도를 해 주었다.
미국은 여름방학후 새학년이 시작되기에 대부분 학교는 방학 숙제가 없는데,
아이들 학교는 우수반 과목들은 방학숙제가 있었다.
앤드류도 몇일전까지 숙제를 마치지 않아 외출 금지령이 내려져 할수없이
개학전날 오전에서야 겨우 숙제를 마쳤고,
데이빗은 수학과 과학 숙제는 방학시작하고 몇일만에 마쳤는데,
책읽고 에세이씩으로 답을 적어야하는 세계사는
녀석이 쓰기 능력이 떨어지니 매일같이 숙제한다고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고 또 읽었지만
못한것이 더 많았다.
어젯밤에 부랴부랴 녀석을 도와주면서 진작에 녀석이랑 함께 책읽고
하루에 한문제씩 토론을 하면서 답을 찾도록 도와주지 않았던것이 후회되었다.
(녀석이 똥고집이라 절대 내 말을 듣질 않지만)
내 블로그보단 녀석 공부를 더 도와 주어야 하는데...
* 녀석이 세계사와 역사를 좋아해 관련되는 책을 많이 읽어 아는것이 많은데다
우수반이 수업분위기도 좋기에 우수반에 신청했는데 (중학교 선생님추천과 별도 평가후 선정)
우수반은 에세이 숙제가 많아 잘못 판단한것같아 후회가 되었다.
녀석은 첫날 통학버스 타고 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특수교육 담당자도 만나고 보조교사와 인사도 할겸 함께 학교에 갔다.
학교에 가면서 녀석에게 오늘 네가 새친구들과 새선생님,
새 보조교사를 만나게 되는데 설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아무대답이 없길래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그냥 그렇다고 했다.
그래 중학교는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그대로 오니 똑같지만
고등학교는 3개 학교에서 모여, 새로운 아이들도 많고
중학교 하고 또 많이 다르다고 했더니, 중학교도 초등학교와 많이 달랐단다.
그래 고등학교는 90분씩 수업을 하는데 너가 수업시간내내 가만 앉아있을수 있을수 있을런지
걱정이라고 했더니 아무말이 없었다.
가끔씩 말할땐 철이 멀쩡하게 다 든것 같은데, 행동은 어린아이 같을때가 많으니...
데이빗 녀석이 인복이 있는지 그동안 좋은 선생님들과 보조교사를 잘만나는데,
이번에도 Ms. Anderson 이 밝고 상냥해서 좋았다.
교과목 선생님들도 데이빗을 이해해주고 녀석의 장점을 알아보시는 좋은분들이었슴 좋겠다.
* 미국학교는 초.중.고등학교 입학식이 따로 없고, 개학전 저녁시간에 오리엔테이션때
시간표와 사물함 번호등을 받고, 첫날부터 정상 등교한다.
첫날이라 수업을1시에 마치고 친구차 타고 와 일찍온 앤드류
친구랑 함께 와서 지하실에서 열심히 놀고있다.
기도대로 두 녀석다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선생님들 말씀 잘듣어서
데이빗은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되고,
앤드류는 고등학교 마지막을 잘 보내 본인이 좋아하는 대학에 입학할수 있게되길 희망해본다.
2013. 8. 14.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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