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월 (일) 데이빗 피아노 선생님이자 교회친구인 Mr. & Mrs. Satterlee씨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부부는 음악을 좋아해 콘서트를 잘 다니시는데, 나도 콘서트를 좋아하는것을
아시고는 그날 유명 밴드 (Joliet American Legion Band)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구해 주셨다.
지난번 SNC 공연도 데려가 주셨기에 식사대접을했다.
레스토랑 선택권을 드렸더니 싼 체인 레스토랑을 선택하셔서
더 좋은 레스토랑으로 모시고 싶다고 했더니 이곳을 선택하셨다. (Al Steak House)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건물외관과는 달리 실내분위기가 좋아 차안에 두고온 카메라를 가져왔다.
차 한대로 가는편이 편리하겠다며 Mrs. Satterlee 께서 운전하셨다.
스테이크 하우스라스 스테이크를 주로 하는줄로 알았는데
일요일에만 오후 2시까지 브런치(부페) 를 하고,
금요일 저녁엔 Sea Food 부페를 한다고 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몇개의 크고 작은 룸들이 있었는데 빈자리가 없었다.
대부분 예약손님들이라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기다려야될뻔 했다.
이 근처에서 7년도 더 살았는데 이것도 몰랐다니...
더 좋은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그곳은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Bob Satterlee 씨께서 다음에 남편과 함께 가라고 하시길래
울 남편 넘 꼼쟁이라서 남자친구를 구해야 겠다고 했더니 껄껄 웃어셨다.
Bob & Marine Satterlee 부부와 함께
공연마치고 저녁 대접을 하려고 했는데 두분이 저녁식사를 하지 않으셔서 점심으로 대신했다.
데이빗 녀석이 자기대신 친구랑 함께 가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다 바빴다.
귀한 공연이라 티켓 버리기엔 아깝고 점심 사준다고 했더니 동행해주었다.
밴드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었던 Rialto Theatre (1926 년 오픈)
90년전에 네들란드에서 가져왔다는 썅들리에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로비에서 또 다른 밴드(Frankfort Brass Band)가 크리스마스 음악을 연주해 주었다.
두분은 해마다 이 공연을 다니시니 아시고 일찍 도착했다.
연주하는 밴드원들도 관객들도 노인들이 더 많았다.
Joliet American Legion Band (1946 년 창단)
National Anthem (애국가) "Star Spangled Banner"
미국은 크고 작은 행사를 할땐 시작에 앞서 꼭 애국가를 부르거나 연주가 있다.
공연 시작전과 공연 사이사이 휴식시간엔 오르간으로 크리스마스 음악을 연주해주었다.
연주후엔 오르간이 무대밑으로 사라진다.
밴드 1부 공연을 마치고 2부 공연 시작전에 벨공연이 있었다.
벨과 밴드의 합동 공연
벨팀이 공연을 마치니 그들의 무대가 밑으로 내려갔다.
마지막 피날레를 국가 행진곡인 "Star and Stripes Forever" 로 장식했는데
단원들이 연주하면서 차례로 앞으로 행진나오고
대형 성조기가 무대 뒷면을 채워 정말 멋졌는데, 카메라가 타이머로 맞춰져있어 사진촬영에 실패했다.
얼마나 아쉽든지...
Joliet American Legion Band (1946 년 창단)
밴드 구성원들은 군에서 악대부를 한 사람들이 아니라
전문직종에 종사하시는분들과 전직 군인과 일반 서민들로 구성되어 있어며,
세명의 지휘자가 번갈아 가면서 지휘를 했는데,
대표 지휘자인 Tom Drake 씨는 49년째 단원을 이끌고 있고,
창단때부터 활동하시던분들이 많아 칠십이 넘은 단원들이 많았고,
90세쯤 되시는 분 (가장 앞줄에 앉으신분중 지휘자 오른손에 계신분) 도 계신단다
이 밴드는 그동안 7명의 대통령앞에서 연주를 했으며
38번 미국내 지역 밴드 챔피언과 52번 주 챔피언을 했다고.
연습은 매주 화요일 (저녁 7:30 - 9:00) 주 1회 한다.
이날 공연은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공연으로 관객들은 식품을 기증해야 한다.
그런데 입장권은 밴드 구성원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하고
나머지 입장권을 추수감사절후 첫번째 토요일날 공연장에서 일반인에게 선착순으로 배분한다고.
그러니 밴드부원중 아는사람이 없으면 입장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Mr. & Mrs. Satterlee 씨 우리교회 교인 Jim 이 밴드 부원이라 그분에게 부탁해
해마다 이 밴드의 크리스마스 공연에 참석하고 있다고.
덕분에 나도 데이빗도 멋진곳에서 훌륭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즐겼고,
두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도 부탁드려야지.
귀한 공연을 즐기게 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린다.
2012. 12. 11.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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