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내가 전화할때 앞치마를 입는 이유

앤드류 엄마 2012. 2. 10. 14:20

 

 

난 전화를 걸거나 전화가 왔을때  앞치마부터 챙긴다. 왜?

 

 

 바빠서 전화할 시간이 없어신분, 헤드셋을 이용해 보세요.

주방일하지 않을때도 전화할때 앞치마를 입는것은 앞치마 포켓에 전화기를 넣는것이 가장 편리해서다 

 

 

미국사람들은 다들 바빠서 그런지 시간개념이 철저한 편이다.

그래 특별한 일이 아님 한국처럼 친구들끼리 모여 차마시고 밥먹는 일이 거의없고,

모임도 취미생활이나 종교와 관련된 모임이 있긴 하지만 한국처럼 친목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동창회, 동기회도 개교기념 몇주년, 졸업 10주년등을 기념해 부부동반

모임을 하는데, 그땐 임시 운영위원회에서 주체하고는 해체된다. 

친구와 수다떠는것도 걸어면서 운동와 수다를 동시에 해결하고,

마치고 누구집에서 차한잔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나도 이젠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시간을 허비하는것을 못견뎌한다.   

 

지난해까지 학교다닐때 하루가 26시간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바빠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떠는것도 삼가해야했고, 어쩌다 통화가 길어지면

전화만 받고 있지않고, 한손으로 전화받고, 한손으로 뭔가를 했다.

양손이 필요할땐 스피커폰을 이용했는데, 이웃친구가 그러지 말고 헤드셋을 사라고 했다.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는지?

그런것은 사무원만 사용하는줄 알았네.

헤드셋을 사용하니 얼마나 편리한지.

 

가까운 이웃친구 몇명과 가끔씩 운동을 같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지, 

그외 이웃들은 년중행사로 이웃이 모일때나 이야기가 오래하고, 보통땐 에서 만나게되면

잠깐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묻는정도다. (겨울엔 차고에서 나와 차고로 들어가고,

길에 사람 구경하기도 어려워 겨울 몇달동안 옆집사람도 얼굴보기힘든다),     

 

이웃친구외 가까운 친구들은 미국친구도 한국친구도 다들 멀리사니

어쩌다 한번씩 전화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니 자동 통화가 길어진다.

헤드셋을 구입하기전까진 통화가 길어지면 불안했는데,  

이젠 일을하면서 통화하기에 40 - 50분씩 맘편하게 기분좋게 수다를 즐긴다.  

그리고 한국과 시차가 맞지 않아 한국사람들이 통화할수 있을땐 내가 바빠

전화를 못했는데, 이젠 아침, 저녁준비, 저녁 설겆이하면서 통화를 할수있어 넘 좋다.

헤드셋 덕분에 안부전화를 자주 드려 어른들에게 과분한 칭찬을 받기도한다.

바빠서 전화할 시간 없으신분 헤드셋과 앞치마를 장만해 보세요.

 

2012.  2.  9.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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