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밤과 낮이 바뀌기에 양국을 방문하는 경우 시차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돌아오니 나보고 시차때문에 힘들겠다거나 시차 극복은 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난 지난 16년동안 열번이상 한국을 다녀왔지만 아직 한번도 시차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다.
시차를 적응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도착지 시간에 맞춰 오전일찍 도착하게되면 비행기 이륙후 3시간정도 지나서 5- 6시간 자고,
오후에 도착하면 비행기 이륙후 최대한 빨리 3-4시간만 자고 깨어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것을 아는 사람들도 12시간 이상 장시간의 비행이 무료해서 계속 잠을 자게되는데,
그랬다간 밤낮이 바뀌어 일주일정도 고생하게 된다.
특히나 미국에 단체 관광오신분들은 시차를 적응하지 못하면 구경도 못하고 고생만하다 간다.
대부분 첫날 도착하면 호텔로 바로 가게되는데 비행기에서 많이 자거나 잠자리가 예민한 사람들은
밤에 잠을 못자게 된다. 이때는 다소 재미없는 책을 준비해오면 책이 수면제가 될수가있다.
미국의 숙박지엔 한국티브가 나오지 않으니 여행오실땐 꼭 평소 읽고싶었던 책중 재미있는것과
약간은 무료한것 몇권을 준비해오는것이 좋다.
우리 아버지도 미국오셨을때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도, 출국하기 전날까지 미국오신다고
들일을 미리 다하고 오시느라 일을 너무 많이 해 너무 피곤하셔서 비행기에서 계속 주무셨단다.
그래 밤에는 못 주무시고, 낮엔 투어버스 타고서도 내내 꾸벅꾸벅 졸아 속이 다 상했다.
요즘은 기내 일반석까지 개인용 스크린이 있고, 영화를 선택할수 있어 참 좋다.
그런데 외국항공사를 이용하게될경우는 한국어 자막이 나오지 않으니 영어가 안되는 분들은
장기간의 비행시간이 무료하지 않으려면 책을 준비해오는것이 좋겠다.
그런데 사실 난 굳이 시차를 생각해 비행기에서 자는 시간을 조절하지 않아도
매일같이 수면이 약간 부족한 상태인데다 한국 가기전날 준비한다고 밤을 꼬박세우게 되기에
한국도착하면 첫날 피곤해서 자정넘어면 바로 자고, 매일같이 6시간정도 자는것이
습관이 되어 그시간만 자고나면 바로 깬다.
난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자는것이 아니라, 방바닥에서 자야하는 친정집만 제외하곤
어떤곳이라도 내집처럼 편안하게 잘 잔다. 잠자리가 예민하지 않아 정말 다행스럽다.
낮.밤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으니 꾸벅거릴 시간이 없다.
그러니 미국으로 돌아올땐 비행기에서 그렇게 자도 피곤해서 잠이오고,
저녁일찍부터 골아 떨어진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도착한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리듬이 그대로 이어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었다.
좋은 습관이기에 계속 이렇게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2011. 10. 29 (토)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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