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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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치, 경제

친구덕분에 다시 또 참가한 반 트럼프 시위

앤드류 엄마 2026. 3. 29. 12:05

오늘 전국 동시 반 트럼프 시위가 있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나보다 더 적극적인 이웃친구 이바가 

며칠 전에 문자로 연락을 주어서 

 함께 참석할 수 있었다.

 

한국처럼 사전에 SNS나 방송, 유튜브에서

공지를 많이 하지 않아

나처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지난번 집회에 참석했던 내 동료에게

 물었더니 내 동료도 모르고 있었다.  

 

사전에 대중들에게 대대적으로 공지를 할 경우

친트럼프 단체인 마가에서 

 이 집회를 방해하려다 폭력사태가 발생할까 봐 

 등록한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하나 싶기도.  

노킹스 홈페이지에서는 확인할수있었다.

 

나는 집회엔 참석했지만 

혹시라도 정보가 해킹당할까 봐

 등록하지는 않았다.

이바가 내게 연락을 줄 테니까.

 

트럼프가 나처럼 시민권을 나중에 받은 사람들이

반국가 행위를 할 경우 

(반국가가 아니라 반 트럼프인데)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협박을 하니 조심스럽다.  

 

 

미래의 내 메모리얼 서비스 때 사용될 사진중 하나 

 

미국은 장례식이나 장례식대신하는 메모리얼 서비스때

  고인의 생전 사진들을 비치하고, 영상으로도 보여준다.

* 그때 사용할 수 있도록 내가 원하는 사진들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 

혹시라도 그때 와서

이 사진 보고 놀래는 사람들도 있으려나?

 

이바가 쓴 피켓인데,

다음엔 전쟁반대와 함께

내가 하고 싶은 짧은 표현의 피켓을 만들어야겠다. 

 

트럼프 지지자들인 친구들과는 

마음의 거리가 생겼지만 

 페이습 북에서까지 끊기가 그렇다.

 페이스북에 트럼트 지지자들이 많아서

(우리 교인들과 내 두 시누)
시위에 참석한 사진이나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는다.

한국의 윤어게인 사람들과 같아서

무슨 말을 해도 생각이 바뀌지 않기에.

 

오늘 집회에 일리노이주의 연방 하원의원 Bill Foster 씨와 함께

집회에 오셔서 다니시며 참석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다

 

함께 참석했던 이바 남편 쪽으로 10촌쯤 되는 듯 

해마다 부활절에 이바네에서 함께 보내고 있어 내 친척 같기도.ㅎㅎ

한국에선 사촌들도 1년에 한 번씩 만나지 않는데. 

다음 주 일요일에 이바네에서 만날 예정인데

두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이라 반가웠다.

 

정치적인 견해가 다를 수도 있지만 

아직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과

한국에서 윤어게인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비정상이다. 

 

70년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만난 친구사이라고  

내 블로그를 설명드리고 사진 공개해도 되냐고 여쭈었더니

왼쪽분은 사진 공개는 원하지 않으신다고 하셨고,

멜라리 할머니는 내 나이 85세에 무슨 불이익이 있겠냐며

상관하지 않으신다고.

오늘 시위 참석자들 대다수가 60대 후반과 70대였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트럼프 풍선과 함께

 

11시부터 1시까지 평화시위였는데

이 쉬운것에 동참 좀 해 주지. 

 

다들 동지의식이 있어 서로에게 친절하다. 

 

 

오늘의 최고 스타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찍었다.

 

친구 덕분에 비겁하지 않을 수 있었어

친구에게 고마왔다.

친구가 아니었다면 오늘 집회를 몰랐을 테고,

알았어도 나 혼자 45분 운전해서 

집회에 참가하지 못했을 것 같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기차 타고 시카고에 가서

시카고 집회에 참석해야겠다.  

 

바람이 불어 약간 춥긴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았고,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어며 더 추웠을 터라

날씨까지 우리를 도와주어서 

신이 우리 편이라 감사했다.

 

언제쯤 미국인들이 미국과

우리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트럼프에게 

더 이상 못 참고 화가 나서 집회에 함께 할는지?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데 

트럼프에 대해 불평을 하면서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집회에 참석지 못한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쩌겠냐는 패배주의에 빠져서

집회에 참석치 않으니 답답하다.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씨는  

국가의 잘못이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건만.

 

지도자의 불법과 부정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는 

한국인들이 자랑스럽다.

오늘도 시위에 참석했던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탄핵집회와

탄핵을 성공시킨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다들 놀랍다고. 

 

참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이고 한국인들이다.

시위문화는 한국이 모범국이니

 정치도 모범국이 될 것 같다.  

 

미국인들이 한국의 탄핵집회를 보고 

좀 배워서 

한국인들이 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서 

아직 2년 9개월이나 남은

트럼프 시대를 조기에 끝낼 수 있게 되길

소망해 본다. 

 

2026.  3.  28. 토요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