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더니
미국은 땅도 바다도 넓어서 그런지
천둥번개도 무서울 정도 세고,
허리케인에 토레이도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중서부엔 산이 없었어
한번씩 오는 강풍도 엄청 위력적이다.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 기상경보가 떴다.
하필이면 내 차가 승합차라
일반 승용차보다 조금 더 높아서
출. 퇴근할 때 바람에 차가 흔들려
저절로 운전대를 잡은 두 손과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도착 후 차문을 열었을 때 강풍에 의해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몸무게가 적었어면 넘어질뻔했네.
주말에 폭풍이 지나가고,
비가 내리더니 다시 겨울로 돌아갔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고,
따뜻하다 추워 더 추웠다.

지난 2월 10일 화요일 점심시간에
갑자기 찾아온 봄
2월 중순에 웬일이냐며 다들 반가워했다.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봄날이었다.
그러다 다시 기온이 떨어졌는데

어제 3월 16일 (월)
밤새 눈이 내렸는데 강풍에 바닥에 쌓인 눈이
바람에 휘날리니 한겨울로 돌아간것 같았다.
시어머님께서 사셨던 미시건 북쪽은
이틀동안 눈이 90 센체도 넘게 내렸다고.

하루동안도 기온차가 많이 심하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올라 다행이다.
기온차가 심하니 감기환자도 많은데
봄꽃들이 정신이 없겠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해 하루하루 나와 가족들의 안전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이란국민들을 생각하면
날씨 변덕과 추위쯤은 하찮은 푸념이라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죄송스럽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2026. 3. 17.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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