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시카고의 무서운 겨울

앤드류 엄마 2011. 2. 6. 15:13

 

 

         역대 적설량 기록들

1. 23.0 inches on Jan. 26-27, 1967  - 58.42 cm
2. 21.6 inches on Jan .1-3, 1999  - 54.86 cm

3. 20.2 inches on Feb. 1-2, 2011  - 51.31 cm
4. 19.2 inches on March 25-26, 1930  - 48.77cm
5. 18.8 inches on Jan. 13-14, 1979 - 47.75 cm

 

 

 Lake Shore Drive 멈춘 차량들

전날 오후 4시부터 다음날까지까지 꼼짝없이 차안에 갇혔단다.

차는 이틀지나서야 모두 견인되었는데, 시에서 견인료를 받지 않겠다고해

운전자들이 이중 피해를 입지 않게되었다.

 

 

 미국 절반이상을 뒤덮은 괴물 눈폭풍

몇일전부터 계속 주요뉴스가 되었다.

 

 

 

 

사진출처 : 시카고 트류뷴

 

 

 우리동네는 다행히 35.56 센치밖에 오지 않았고,

전날저녁부터 바람이 시속 56 키로로 불어 우리집 차고앞 오른쪽편으로 눈이 별로 쌓이지 않았다.

1시간만에 얼굴이 벌겋게 얼은 그렉

 

 

 바람이 눈을 차고앞으로 몰아와 차고문 반이상을 막았다

 

 

 동네 도로 눈치우는 제설차량이 도로의 눈을 더 보태주어서

집집마다 도로에 근접해있는곳은 눈이 더 많아서 힘든다.

 

 

다음날 눈은 그쳤는데, 일기예보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최저온도가 많이 내려가

도로가 빙판이 된다며 대도록 외출을 자제하라고 해, 

학교도 또 일찌감치 휴교를 했는데, 다행히 온도만 낮았고 바람은 없었다.

아이들은 이틀동안 학교를 가지 않아 신이 났다.

나중에 이틀더 추가 수업을 해야하는데.

 

메스콤에서의 엄청난 경보와는 달리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80키로 떨어진 이곳은 큰 피해가 없었다.

남편은 2시에 일찍 퇴근해서 정전을 대비해 발전기 시험가동도 하고, 히트도 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무사히 지나가 다행이었다.   다른곳에선 정전도 되고, 제시간에 퇴근한 사람들은 평소보다

몇배씩 더 오래걸렸단다.  제발 이번 겨울은 이것으로 마치고, 이제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다.

 

2011. 2. 5.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