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선물들의 정체?

앤드류 엄마 2011. 1. 12. 00:44

 

 

이 선물들은 지난 크리스마스때 데이빗과 관련된 선생님을 비롯 학교 관계자들에게 드리는 것들이다.

 

미국학교는 담임 선생님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고액 선물이 아마 상품권 $20 수준이고 (반에서 몇명)

나머지는 $10 이하 장식초, 크리스마스 추리 장식품등이 많고, (학급 크리스마스 파티에 선생님들이 

선물 개봉을 하신다), 과목마다 교사가 바뀌는 7학년부턴 학부모들이 거의 선물을 하지 않는다.

학교 교사들에게 비싼 선물을 하지않으니 선물 상한제같은것이 없는데, 대부분의 회사에선 

기업윤리강령이 있어 선물이나 접대의 상한제가 있는데, 남편회사는 $20 이상 선물이나 식사대접을 

받지 못하게 되어있다.

 

데이빗은 담임외에도 보조교사 Social Worker, 특수교육 총괄, 스피치와 수학교사(우수반) 가 따로 있고, 

가끔씩 문제를 일으켜 교장선생님과 학교 행정실과도 친하기에(^^) 크리스마스 선물명단이 제법 길다.

그리고 예전 3,4,5 학년 담임선생님이 특별히 데이빗녀석에게 잘 해 주셨기에 크리스마스때

학교에 찾아가 선물을 드리고 인사를 드린다.

 

그런데 기실 저 근사한 가방안에 든 선물은 고작 한국배 2개다.

난 선물은 비싼것보단,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니, 부담없이 주고 받을수 있고,

받는사람이 좋아하는것이 좋은 선물이라 생각한다.

선물 명단의 대부분 분들이 한국배를 엄청 좋아하시는데, 여기 수펴에선 구할수 없기에 

배를 선물받으면 아주 반가와하고 고마와하신다.

이웃들도 배를 좋아해 2개씩 크리스마스 선물로주고,

시누와 시어머니도 배를 좋아하기에 시누들에 배를 주고

시어머니껜 선물로 금일봉과함께 배를 드린다.

 

통큰 한국사람들은 무슨 한박스도 아니고 순 2개만 주냐고 하겠지만,

여기선 배가 비싸니 한박스씩 줄 형편도 아니고, 귀한것은 몇개뿐일때 더 귀하다.

 

담임교사와 보조교사는 한국배를 먹어본적이 없으니 좋아할지 모르니 상품권과 함께 배하나씩만

드렸는데, 배가 참 맛있었다는 감사를 받았다.

저 쵸코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쵸코렛인데 싱글인 Social Worker, 특수교육총괄교사, 수학선생님용이다.  

 

맛있는 한국배덕분에 2개로 사람들에게 넘치도록 감사인사를 받을수 있으니 한국배가 고맙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배를 알려 미국에 많이 수출될수 있게되었으면 좋겠다.

 

2011.  1. 11. (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