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바쁘지만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앤드류 엄마 2021. 12. 26. 10:39

크리스마스는 미국 최대의 명절이라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준비로

12월 초부터 바쁘기 시작해 

크리스 마스 몇일전엔 마지막 준비와

 가족들, 친구들과의 식사모임 준비로 바쁘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힘들어하거나, 귀찮아 하지 않고, 

할러데이를 즐기는것 같다.    

 

나역시 12월 첫째주말부터 시작된 쿠키 굽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이어졌고,

그날 저녁 이웃친구네에서의 식사모임에 가져갈

 음식을 준비하느라

아침 7부터 저녁 식사 모임이 있었던 7시 직전까지

주방에서 서서 보냈지만 다리나 허리아픈줄 몰랐다.

 

크리스마스인데

친구나, 이웃들, 시댁가족들과 교류로 없이 

우리식구 4명이서 조용히 보냈으면

많이 쓸쓸하고 외로왔을텐데, 

이브에 우리가족을 초대해준 이웃친구와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의 식사모임을 준비해준

작은 시누덕분에 

친구들과 가족들과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낼수 있었다.

 

                                          시어머님과 두 시누가족들, 그리고 근처에 사는 시이종사촌.

집 주인인 작은시누 친구가족도 함께 했는데 일이있어 사진 촬영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이 2년만에 사촌들을 만났네.

                                                                 

시이종사촌 메리조와 

그녀는 시누네에서 30분쯤 떨어진 거리에 사는데 친정과 시댁 가족들이 모두 멀리 살아 

그녀의 가족들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우리 시댁 모임에 참석하고있다. 

 

두시누와 우리 모두 아들만 둘씩이라 가족모임에 남자 아이들 뿐인데,

큰시누네 둘째가 여자친구 사라와 함께 참석해 분위기가 한결 좋았다.

사라가 작은 시누 친구딸이라 어릴때부터 본 사이라 가족처럼 편하기도했고.

 몇년뒤쯤엔 조카들 여자친구나 배우자들이 함께해 분위기가 한결 달라질듯. 

 

 

달달한 와인에 작은시누 첫째가 칵테일을 만들어줘 오랫만에 칵테일 맛도 보고.

 

 

 조카 C.J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일을 하고 있어

남편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업무와 관련해 궁금한것이 많은지 

조카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말없는 가족들인데 2년만에 만나서 반가왔고,

그동안 개개인들에게 변화도 많았기에 이야기를 많이해서 좋았다.

 

1시 30분에 점심 먹고, 저녁은 각자 알아서

다들 점심을 많이 먹어 저녁은 남은것이나 디저트로 간단히 

손자들과 함께한 시어머님

두 아들중 사회성이 좋은 대표 아들들이 함께 했네.ㅎㅎ

두 조카가 코리안 바베큐 (갈비또는 불고기) 가 버켓 리스트라고해

우리집에 오면 만들어 줄테니 오라고.  

* 이번에 불고기 남은것 가져 갔는데 점심때 뽁음밥 만들어주면서 

불고기 맛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전화로 작은시누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제대로 만들었는지?

다음에 가족모임에 불고기 재워 가서 선을 보여야 겠다.

시댁 식구들이 편식이 심해

그동안 좋아하지 않을것 같아 만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카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나보다. 

C.J 친구가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며 김치가 먹고싶다고 했다고, 

그래 나한테 연락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오늘 나를 보니 생각이 났다고. 

다음에 그 친구랑 우리집에 오라고했다.

조카들이 나이가 드니 이야기할 화제가 많아서 좋으네. 

 

크리스마스 이브 - 마리앤네에서

그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엔 이바네에서 마리앤 가족들과 우리가족이 함께 했는데,

 이바 남편 릭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올핸 마리앤네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릭의 부재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 지하실에서 식사를 했을 릭을 생각하니

마음이 좀 그랬다.    

마리앤이 본인 옆집에 사는 멜바부부도 초대해 함께했다.

 

멜바부부는 두사람이 오랫동안 보험회사와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했고, 또 엄청 큰 농장도 있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넉넉한데

세 아들들과도 별 교류가 없고,

(둘째 아들네는 바로 이웃 타운에 산다고)

이웃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교류가 없는지

 집에 오는 방문객도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 

어떤 자리에든 초대하면 참석은 하니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그리 싫어하는것 같은데,

  외롭게 사니 안타깝다.  

 

결혼해서 텍사스에 사는

마리앤 딸 카일라와 테일러 부부가 와서 반가왔다.

테일러는 직업군인인데 한국에서 근무한적이 있어 

한국 음식을 좋아해 내가 가져간 군만두를 보고 반색했다. 

카일라가 6주동안 간호학과 후배들을 인솔해 

잠비아에 의료봉사활동을 하고와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카일라가 오후에 도착해 다음날 시댁으로 가야하니 

아줌마들이 카일라를 붙잡아 둘수없었기에.

 

가족들이 함께 만나니 오랫만에 친구들 자녀들과도 이야기를 나눌수있었어 좋다. 

 

- 앤드류와 내가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앤드류와 데이빗이 오랫만에 이웃 형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4가족이 함께해 음식과 디저트가 더 다양했다

난 치즈 포테이도 케스럴과 어깬 감자 셀러드 그리고 군만두

조리하면되는 냉동 헤시브라운을 구입했슴 일이 더 적었을텐데,

생감자로 만드느라 일만 더 많았다. 

그런데 맛을 아는 사람들은 내가 만든 이것이 정말 맛있다고. 

 

네집이 준비한 디저트 

 

이웃들에게 배달한 쿠키들 

전날 쿠키반죽 다 해두고

다음날 아침 7시부터 굽기 시작해 3시에 마쳤다.

충분할것 같았는데, 배달하고 나니 두집이 빠졌네. 

집에 가서 다시 또 쿠키를 구워야할것 같다.

일주일간 학교가 휴무라 쉬는동안

연로한 부모님 돌보고 있는 친구들도 방문하고,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지인들도 방문해야 하는데 

그때도 쿠기가 필요하기도 하고.

* 올핸 좀 특별한것 해 볼려고 23일에 호두 강정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고,

단것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겐 달지 않아서 별로 였을것 같다.

그런데다 남편은 건강에 좋은 호두를 설탕 시럽졸이고, 기름에 튀겨 

건강에 나쁘게 만들었다며 다시는 만들지 말라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해마다 마리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수대로 시너먼 롤을 줘 

크리스마스 아침으로 먹는데, 

지난해 마리앤이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가 

우리가 쿠키대신 시너먼 롤을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선물했다.

그렉이 시너먼 롤을 잘 만들기에 마리앤이 시너먼 롤을 못하게되면

우리가 한다고 선언했다.  

치즈크림으로 아이싱을 했다. 

 

명절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함께 할 사람이 없으면 많이 쓸쓸할터인데,

함께 할 좋은 친구들과 시댁 가족들이 있어 감사하다.

오래 오래 함께 할수 있기를. 

 

2021.  12.  25. (토)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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