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여름햇볕을 즐기는 미국인들과 햇볕이 무서운 나

앤드류 엄마 2021. 9. 20. 11:14

판툰(보트의 일종)이 있는 

이웃친구 트레쉬와 릭이 보트 타자고 

어제 일요일에 이웃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난 어제 오후에 

한달에 한번있는

한국교회 속회모임이 있었는데다 

어제가 다시 찾아온 늦더위 마지막 날이었는데 

 피치를 올리듯

최고온도 35도까지 올라갔다. 

(오늘 새벽 비가 내렸고 이젠 가을인듯)

 

그렉도 데이빗도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슴

날씨가 더워도 호기심에서 참석했겠지만,

처음도 아니고,

덥기도 하고, 햇볕도 무서워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데다

 남편과 아들도 덥다며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아 

1년에 한번있는 이웃들과의 보트놀이를

아쉽지만 사양했다.

(보트 주인과 이웃들은 보트타기 좋은날이라고).

 

한낮엔 더워도 

밤새 기온이 내려가 아침엔 쌀쌀한 편이고

11시 이후부터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니 

첫 예배와 미사마치고 

몇시간만 보트 타면 좋으려만 

10시 30분부터 3시까지 탈 예정이라고. 

 

사진을 보니 그날 올해 보트날 마지막기회라 생각하는지 

강에 보트가 많이 나와있었다.  

 

추레시가 다음에 날씨 좋아지면 (온도 올라가면) 같이 가자고.

 

 

 

다들 백인들인데 사진을 보면 하얀 사람이 없다.

햇볕에 타지않은 한국사람들이 내 이웃들보다 더 하얐을듯. 

 

보트에 차양이 있지만,

우리 세 식구가 차양을 독차지 할수도 없고.

우리 세 식구가 가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차양아래서 있을수 있었으니 

우리가 불참하길 잘 했다.  

데비와 추레시가 내내 선탠을 즐겼다고.

 

아침에 찰떡을 만들어서 속회에 가져갔는데,

다들 좋아했다. 

(만드는 법 다음에) 

만두 전문집보다 만두를 잘 만드시는 고집사님으로부터 

떡만두국과 맛있는 빈데떡을 대접받고.

덕분에 추석 기분이 났다. 

집 주인이신 고집사님께서 와사풍이 와 치료중이시다.

고집사님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내가 참석하는 우리속회 회원들 

지난번 속회때 

(장로님 왼쪽이 고집사님)

 

이날 한국 교회에서 추석을 맞아 교인들에게 송편과 떡을 선물했는데

나까지 주어서 미안했고, 감사했다. 

(하나 먹고나서 생각나 사진을 찍었다).

속회 마치고, 창고형 매장과 한국슈퍼 갔다 집에 오니 저녁 8시나 되었다. 

 

백인들은 피부 하얀것이 건강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선탠도 하고, 야외 생활을 즐겨  

내 주변에선 피부가 하얀 백인들 찾아보기가 힘들다.

 

난 햇볕도 무섭고 선크림 바르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시 수영장에 갈때 저녁 6시 이후에 가는데,

그땐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다들 선탠하려고 개장하는 12시에 몰려와 

그땐 수영장 비치 의자도 없다고. 

 다들 선크림 발라서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피부암에 걸린 사람들이 제법 있다.

 

난 선크림 바르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뜨거운 햇볕을 피했지만 

벌써 얼굴에 검버섯도 몇개나 생겼고,

기미에 잡티가 많이 생겨

이제서야 선크림 바르지 않은것을 후회하고 

 한낮 햇볕을 더더욱 기피하고 있다. 

 

여름내 햇볕에 태워도 잡티가 잘 생기지도 않고,

겨울지나면 또 조금 희지는 백인들이 부럽다.

 

추석을 즐겁게 잘 보내셨으면!!!

 

2021.  9.  20. (월)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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