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치, 경제

당연했던 대선결과 그렇지만 충격이었던것은

앤드류 엄마 2020. 11. 9. 12:20

사전투표에 이어 공식 투표일이 4일이나 지난 

토요일에서야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고,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의 예상대로 바이든이 당선되었다.

 

그렇지만 선거 전날까지 

바이든이 전국적으로 두자리수이상 앞서고 있고,

 당선 결정권을 지닌 스윙스테이트에서도 

  바이든이 트럼프를 오차범위밖으로 앞서고 있다고 했던 

여론조사기관과 주요 언론들의 예측과는 달리  

개표가 시작되자 다음날까지 

전통적인 민주당인 주를 제외하곤 

트럼프가 앞서고 있었기에  

4년전 힐러리의 패배가 재연되나 불안했다.

 

개표완료 하루전에

방송국에서는 우편투표가 남았다며 

바이든이 더 유리하다고 했지만,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100%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다.

 

 

 

 투표 다음날 새벽 3시에 깨어져 

궁금해서 개표 상황을 확인했더니 

완통 빨간색이라 잠이 확깼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억지로 다시 잠들었는데,

잠에서도 불안했다. 

 

남동생이 아침 6:25분에 한국에서 전화를했다.

동생은 내가 당연히 밤새 개표상황을 지켜볼줄 알았다고.

 

부통령이 될 카메라 

그녀가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할때 인터뷰를 보고

그녀의 지지자가 되었는데, 최초의 여자대통령은 

그녀보단 Stacey Abrams 이 되었으면.

곧 만 78세가 되는데도 목소리가 힘이 있고,

공감능력이 뛰어나 전달력이 좋다.

 더이상 미국인임이 부끄럽지가 않게되었고,

품위있고, 존경받는 지도자를 다시 가지게 되었다.

그의 당선은 비정상의 정상화.

 

전통적으로 보수였던 조지아주에서 이번에

민주당이 이긴 힘으로 1월에 있는 상원 재투표에서 승리해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길 희망해본다.

국기와 트럼프기 트럼프 지지자들

 

세계 최강의 국가 지도자로서 품위와 존경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한참 먼 그는

국가보단 본인과 본인가족의 이익이 우선이었고, 

국가가 아닌 본인에게 충성을 강요했고,

 자기에게 조금만 싫은말을 해도 못듣고,

보복을 일삼는 King of Bully 일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에 실패해

세계 최강의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감염자와

희생자를 기록해 미국인들의 자부심을 잃게했는데 

트럼프가 그렇게 표를 많이 받을줄 몰랐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가 국가 경제를 살렸다고하지만 

지난 4년동안 그는 부자감세와 무역전쟁으로

해마다 국가부채를 증가시켰고,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못 대처해 

음식점을 비롯한 소상인들과 항공, 호텔들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들과 세수가 줄어든 지방자치제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올한해 이미 4조달러 이상 (4,000조) 국가 부채가 증가했는데

올해안에 또다시 지원금이 풀릴 예정이다. 

그런데도 트럼프가 경제를 살렸다고 하니 참. 

 

여론조사처럼 바이든이 월등히 앞섰더라면

트럼프가 선거결과에 승복했을텐데,

승복하지 않고, 소송을 하겠다니 

1월 20일까지 어떻게 될런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었슴 

트럼프가 재선할뻔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고맙다고 할수도 없고.

아무튼 광기의 트럼프 시대를 마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2020.  11.  9. (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