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눈도 귀도 마음도 즐겁고 행복했던 12월 한달

앤드류 엄마 2018. 12. 31. 10:37

매년 12월은 크리스마스 덕분에 한달 내내

눈도 귀도 마음도 즐겁다.


라디오에선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하루종일 캐롤송이 흘러나와

집과 자동차 라디오는 크리스찬 방송에 고정시키고, 

운전할때 늘 케롤을 들어니   

평소 좋아하지 않던 운전이 즐겁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면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전등장식을 시작해

해만 지면 어둡고 삭막한 

이곳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주고,  

곳곳에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하는 콘서트는

입장료도 저렴하기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시간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있고,

음악을 좋아하면

12월을 행복하게 지낼수있다.  

길고 긴 겨울에

(지구의 반대편은 여름이겠지만),

크리스마스가 있어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

 

앤드류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시카고 심포니 헨델의 메시아

최고의 연주자들과 합창단이 함께해 좋았고,

 앤드류가 선물해 더 행복했다.  


 헬렐루야가 시작될때 관중들이 다 기립했는데,

헨델의 메시아중 내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유명한 합창으로

이곳에서 들어니 말할수 없이 감동스러워 

가슴벅찼다. 


 

사진출처 :  시카고 심포니 페이스북 캡처

이번에 내가 참석했던 JJC Winter 콘서트

*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대신 Holiday 를 사용하거나 Winter 콘서트라 하기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와

시간이 겹쳐 참석치 못했다).

  Nancy Lehman 과 함께

첫날 그녀의 솔로 연주를 듣고

바로 팬이 되었다.

 고등학교때 밴드부에서 색스폰를 하다  

졸업하고 그만두었는데,

서른에 색스폰을 다시 시작했다고.

학교 근처에 살아 재즈 클럽에 가입해 활동중이라고.

6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재즈 콘서트는 금요일 밤에 하기에

그동안 한번도 참석치 않았는데,

징글 재즈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빌 호건교수가

개인적으로 JJC 콘서트중 재즈 콘서트가

가장 좋았다고 해,

처음으로 데이빗과 함께 갔었다.

빌교수 말대로 콘서트중 제일 좋았다.

일요일 오후 3시인 다른 콘서트와 좀 스케쥴을 바꾸었으면.

 

 데이빗 피아노 선생님이셨던 머린과 함께 (징글 앤 재즈)


남편이 아들과 함께 5일동안 사냥을 가

집에 혼자 계셨는데,

음악을 좋아해 모시고 갔다.

(몸이 불편해 혼자 잘 다니지 못하신다).

데이빗도 동행.

 콘서트갔다와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JJC 에서 만난 친구 크리스틴이

다음 콘서트에 함께 가자고 해

   기타와 퍼카슨 콘서트에 함께 갔다. 

크리스마스 장식 구입비도 만만치 않겠지만,

전기세도 만만치 않을텐데

(전기세 누진제가 아니라 다행)

사람들을 위해 예쁘게 장식해 12월 한달내내

아름다운 밤을 밝혀주는 집들 

 

우리집에서 3분 거리에 있었던 집

우리시에서 장식 예쁘게 한 집들을 찾아가봤다.

 

 

 

 우리집

  

 우리집 크리스마스 추리


이제 내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시간있을때마다 즐겨서

눈과 마음에 담아 두어야 겠다.


Thank Lord!!!


2018.  12.  30.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