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깜깜할때 일어나서
산과 바다에 가서
일출과 함께
새해 첫날을 맞는 분들에겐
새해 첫날,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주립공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간것이
아무일도 아니겠지만,
예전에 남쪽으로 여행갔던 2번의 년말을 제외하고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야외로 나들이간 것이 처음이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기분이 아주 좋았다.
난 실내보다 야외를 좋아하니
새해 첫날 날씨만 좋으면
새해 첫날 가족들과 야외로 가고싶은데,
남편이 집돌이라
새해 이브에 밤늦도록
티브와 함께 송구영신하고,
새해에 느즈막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마지막 휴가를 보내곤했다.
(셋다 12월에 보름이상씩 방학과 휴가였다).
그런데 올 새해엔
블로그에서 만난 지인이
"그녀의 남편이 새해 첫날 가족들과
Starved Rock 에 가고싶어 한다며
그곳에서 만나자고"했다.
그 지인의 가족들이 우리보다 멀리서 오는데다
지난번에 데이빗에게
호의를 베푼것이 고마와서인지
집돌이 남편이 순순히 응했다.
덕분에 새해 첫날
지인의 남편과 아이들을 만나
그곳 라운지에서 뷔페식 브런치도 함께 먹고,
주립공원 하이킹도 하고,
또 가는길에 우리집에 잠시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해 첫날을 기분좋게 보내니
왠지 올한해가 기분 좋을것 같은 예감이들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해마다 새해 첫날을 이렇게 기념했으면.
전날 하루종일 비가 와서 길이 많이 질퍽할까 걱정이었는데,
걱정했던것보다 쬐끔 나았다.
2019. 1. 4. (금)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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