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데,
법적으로 18세가 성인이지만
음주와 카지노 출입은 21세에 가능하기에
많은 이들이 21세 생일을
진짜 성인으로 생각하며
특별하게 기념하곤 한다.
생일 주인공들이
대부분 대학교 2-3학년생들인데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슴
부모들이 방문해 저녁과 칵테일이나
맥주등으로 기념을 해주곤한다.
내가 아는 어떤 학생은
생일날 새벽 1시에 술집을 찾아
칵테일 한잔 앞에 놓고 찍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옛 이웃인 베블리는
손자의 21살 생일에
아들부부와 손자와 함께 3대가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축하해주었다.
첫째 앤드류는 21살 생일을
뉴욕주 북쪽에서 해군 교육중일때 맞아
친구들과 기념했고,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몇일전에 막내 데이빗이 21살 생일을 맞았다.
수요일이라 간단히 녀석이 좋아하는
텍사스 로드 하우스에서 셋이서 식사를 하고,
남편이 기념으로 데이빗에게
맥주(IPA)를 시켜주었다.
21살 생일이 지나지 않은 대학생들이
간혹 대학 기숙사나 친구들 집에서
몰래 술을 마시곤 하지만,
발각되면 문제가 커지기에
친구들과 대놓고 술을 마시진 못한다.
남편이 일부러 쓴맛이 있는 IPA 맥주를 주문한건지?
* 웨이츄레스가 가족사진을 잘못찍어서 내가 다시 두사람만.
데이빗이 입에 넣은 맥주를 뺃지 못해
마지못해 한모금을 마셨다.
아빠가 직접 담은 맥주도 맛이 없다고.
얼마나 다행인지.^^
레스토랑에서 생일맞은 주인공에게
무료로 주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고.
살면서 내내 맛없는 술보단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길.^^
주말에 가까운 이웃들이 21살된 데이빗을 축하해주었다.
샴페인과 치즈케익
시아버님이 알코올 중독이셨는데,
알코올 중독은 한대를 걸러
그 다음대에 이어질수 있다니
앤드류와 데이빗은 술을 특별히 더 조심해야 되기에
데이빗이 술을 싫어해서 다행이고,
앤드류 녀석은 군인이라
군대 있을동안 행동을 조심해야 하니
또 다행이다.
술을 처음 배울때 잘 배워야하는데,
약간 철이 들었을
21살때 법적으로 허용이 되고,
이곳 술문화가 건전해서 좋다.
아직도 행동이 한참 늦되는 데이빗이 벌써 21살이라니..
해가 갈수록 데이빗에 대한 걱정도 더 커지지만,
미리 걱정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을 가지며
아직 녀석과 함께 지낼수 있는것과
하루, 하루를 허락해주신것에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2018. 12. 10. (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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