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10월 중순에 시작된 초겨울

앤드류 엄마 2018. 10. 21. 12:38

첫눈이라고는 말하기 뭐하지만

어쨌던 오늘 잠깐동안 첫눈이 왔다.


모처럼 아침에 반짝 기온이 좀 올라갔는데

오전 10시쯤에 갑짜기 흐려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강풍(돌풍)으로 변해 저녁 6시까지 이어졌고,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잠깐동안이었지만 비가 내리다 눈발로 바뀌었다.

그리고 바람에 전선이 잘못되었는지

저녁때까지 정전이 되었다.

정전에 인터넷까지 끊겨서 모처럼 집안일을 했다.^^

 

올여름 한국이 긴 무더위로 힘들었을때

여긴 예전에 비해 그리 덥지 않았는데,

뒤늦게 9월말까지 28 - 30도까지 올라가곤했다.

 

그런데 10월 중순들어 갑짜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온도가 10도씩 낮아져 

아침에 영상 3도로 내려갔고,

오늘밤엔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고.


몸이 아직 추위에 적응이 되지 않아

벌써부터 한겨울 잠바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지난 토요일 장례식에 갔을때

겨울 바지를 입었는데도

다리가 시렀다.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라

바람 부는 날이 많아 체감온도는 실제온도보다 더 낮다.


몇일 잠깐 이러다

다시 정상 기온으로 돌아와야하는데,

10일동안의 일기예보를 보니

 계속해서 초겨울 날씨다.

올해 가을같은 가을이 몇일이나 될런지?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졌지만

그래도 한달은 되었는데,

이러다 봄, 가을은 없어지고

여름, 겨울만 있겠다.


10월 10일부터 아침에 영상 3도로 떨어지곤했다.


미시건 북쪽엔 지난주에 첫눈이 내렸다.

(그렉 사촌 제리의 페이스북에서)



지구가 걱정이다.


2018.  10.  20.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