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특별히 모임을 하지 않는한
이웃들 얼굴 보기도 힘든다.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봄. 여름, 가을동안은
밖에서 운동을 하거나
집밖에서 일을하거나, 나와있으면
우연히 만나거나, 잠깐 찾아가
안부를 나누곤하는데,
겨울엔 해도 짧고, 밖에서 운동도 하지 않고,
외출시에도 차고에서 나갔다 차고로 들어가니
몇달동안 옆집사람 얼굴도 못볼때도 있다.
그래 겨울에 우울증환자들이 많이생긴다고.
나도 예전에 전업주부일때
겨울마다 약한 우울증에 걸리곤했다.
이웃들이 몇년전부터
1,2월엔 서로 얼굴보기 힘더니
이웃들과 게임 나이트를 하자는 말이 나왔는데,
지난 1월에 처음으로 게임나이트를 가졌고,
이웃에 사는 두명의 릭이 1월에 60살 생일을 맞게되어
이웃들과 함께 축하해 주었다.
특히 바쁜 두 주인공의 스케쥴을 맞추려니
스케쥴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이웃들이 있었다.
* 이날은 다들 커플들만 참석했네.
케익은 내가 구입했고, 식비는 각자부담.
* 얼마되지 않는 케익값 주겠다고들 했지만
내친구 이바 남편의 60세 생일이기도 하고,
내가 주최했으니 케익정도는.
이메일로 연락하고, 케익 준비한것 밖에 없는데 감사인사를 배로 받았네.
1월에 60세 생일을 맞은 릭과 릭
둘은 한집 건너 이웃에 살고 있다.
이웃들과의 게임 나이트
도미노로 하는 인디언 기차게임
처음해 보는 게임이였는데, 쉬웠고, 재미있었다.
빨리 빨리 하지 않아도 되니 이야기도 해 가면서.
그렉이 오래 앉아있는것 싫어해서 둘다 늦게 참석했다.
주최자인 데비가 동계 올림픽 마니아라
동계 올림픽 마치고 한번 더 하려고 했는데,
쥬디가 갑자기 떠나게되어 못했다.
주인과 참석자들이 가져온 음식들
우리집에서의 이웃줌마들과의 신년 점심 모임
부부동반하면 자리도 부족하고,
또 여자들만의 시간이 필요해
오랫만에 여자들끼리 만났더니 또 좋았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고.
주중에 했더니 출근하는 사람들이 참석치 못했고
갑짜기 일이 생겨 두사람이 불참해 참석율이 약간 저조했다.
쥬디 일도 있었지만,
그전까지 덕분에 이웃들을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 겨울이 덜 우울했다.
이제 해도 좀 길어졌고,
날씨도 좋아져,
다시 또 이웃들도 만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우연히 만나게 되겠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은
반갑지 않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니 좋으네.
2018. 3. 14.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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