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선 개기일식이었고,
이번 개기일식은 99년만에 미 전국을 관통하는
세기의 이벤트라 한달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그래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수 있는 지역은
타지역 사람들까지 방문해 인파가 몰렸다.
우리옆집 데비와 잭도 5시간 더 떨어진
St. Louis 로 개기일식을 보러 갔고,
내친구 마가렛은 엄마가 그곳에 살아
겸사겸사 친정가족들이 엄마집에 다 모인다고 좋아하더니
둘다 개기일식을 보고 울었다고.
시카고 근방에선
1시 19분에 88%쯤의 개기일식을 볼수있었는데,
내가 근무중인 학교에서도 특별행사를 가졌다. (오늘 개학)
개기일식을 보려면 특수안경이 필요한데,
시중엔 벌써 동이 났고,
우리학교에서 행사 참여자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기에
초.중.고 자녀들을 결석시키고 데리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난 근무시간이라 행사에 참여할수 없지만,
개기일식이 잠깐이니
행사담당부서 비서로부터 안경을 하나 얻어놨는데,
아침에 햇살가득 맑았던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니
개기일식 시간이 다가왔을때
너무 많이 흐려 포기를 했다.
그런데 세상에...
개기일식 순간에 해가 구름에서 잠깐 나와
개기일식을 보여주고, 바로 구름속으로 숨었다고.
남부 일리노이주 카본데일시에서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수있기에
전국 티브뉴스팀과 사람들이 그곳에 많이 몰렸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 그곳에 모인 군중들과
티브 뉴스진들이 낙담을 했는데, 그 극적인 순간에 해가 나와
2분 10여초동안 개기일식을 보여주고 구름뒤로 숨었다며
기자가 흥분한 목소리로 그때 상황을 전해주었다.
난 개기일식을 놓쳐, 티브뉴스로 대신 했는데,
뉴스 체널 3개로 이동해가며 보면서
세기의 이벤트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CBS News
개기일식 특수안경을 쓴 슈퍼맨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풍경 ABC News
개기일식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차량들
뉴스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은 24시간쯤 뒤에 집에 도착할수 있을것 같다며
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을만큼 좋았다고.
4대가 함께 개기일식을 본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2024년에 텍사스에서 볼수 있는 개기일식을 기대한다고.
우리 옆집 데비와 젝
나도 2024년엔 직접 볼수 있길!
2017. 8. 22. (월) 경란
추신 : 100 일간의 휴무를 마치고 오늘부터 출근시작했습니다.
데이빗이 수업시작전과 시작후 학교일을 해
녀석의 전용운전수라 귀가도 늦지만, 아침시간이 더 바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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