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학교 President 보다 더 유명한 매점 아줌마

앤드류 엄마 2017. 4. 28. 13:24


오늘 출근하니 오늘 나온

학교신문에서 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학교 celebrity 라며 아는 체를 했다.


      대부분이 학교신문에 관심이 없을것 같았고,     

또 1면에 실렸지만 귀퉁이고, 사진이 작아서

   아는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읽은 사람들이 많아

약간 쑥스러웠다.  

지난 3년간 내가 가끔씩 조언을 해 주곤했던 

말렉이 이번 학기에 학교 신문 기자를 하게되어

한낱 매점 아줌마인 날 인터뷰해

학교 신문에 소개해주었다.

* 학교 신문은 한달에 한번꼴로 1학기에 4번 발간하고 있다.

 



난 D 빌딩(과학계열쪽) 복도에 위치한 작은 간이매점에서

혼자 일을 하기에 난 교직원들 보단

학생들과 가까운 편이다. 

그래도 내가 블로그 하는줄 아는 사람 몇 되지 않기에

신문에서 내가 방문객 백만명이 넘는 블로그를 하고 있슴을 알고 많이들 놀랬고,

고정적으로 오는 내 손님들과 내 매장앞을 지나가는 학생들이나

내가 친절한줄 알지, 다들 잘 모르는데,

내 손님들이 내 평을 최고로 찬사해줘 

"true treasure" 라는 

제목으로 날 소개해 주었다. 

 

학생들이 학교 총장또는 학장격인

President 를 만날일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President 와 마주쳐도

복도를 지나가도

교직원이나 인사하지

학생들은 그냥 지나치는데,

내가 복도를 지나가거나

학생들이 내 매장을 지나갈때

내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는 학생들이 많다.


복도에서 총장을 만나게되면

학생들이 나한테만 인사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인사만 하고 제빨리 피해야겠다.


2017.  4.  27. (목)  경란


추신 :  우리학교 총장인 쥬디는

아이 낳고, 우리학교에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우리학교에서 일하면서 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를 받았고,

우리학교 디렉터에서 부총장을 거쳐 총장까지 지냈으니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롤 모델인데,

아직 학교신문에 그녀를 인터뷰한 적이 없으니

다음에 총장을 인터뷰하라고 추천해 주어야겠다.


신문기사  http://www.jjcblazer.com/?p=6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