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니 오늘 나온
학교신문에서 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학교
대부분이 학교신문에 관심이 없을것 같았고,
또 1면에 실렸지만 귀퉁이고, 사진이 작아서
아는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읽은 사람들이 많아
약간 쑥스러웠다.
지난 3년간 내가 가끔씩 조언을 해 주곤했던
말렉이 이번 학기에 학교 신문 기자를 하게되어
한낱 매점 아줌마인 날 인터뷰해
학교 신문에 소개해주었다.
* 학교 신문은 한달에 한번꼴로 1학기에 4번 발간하고 있다.
난 D 빌딩(과학계열쪽) 복도에 위치한 작은 간이매점에서
혼자 일을 하기에 난 교직원들 보단
학생들과 가까운 편이다.
그래도 내가 블로그 하는줄 아는 사람 몇 되지 않기에
신문에서 내가 방문객 백만명이 넘는 블로그를 하고 있슴을 알고 많이들 놀랬고,
고정적으로 오는 내 손님들과 내 매장앞을 지나가는 학생들이나
내가 친절한줄 알지, 다들 잘 모르는데,
내 손님들이 내 평을 최고로 찬사해줘
"true treasure" 라는
제목으로 날 소개해 주었다.
학생들이 학교 총장또는 학장격인
President 를 만날일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President 와 마주쳐도
복도를 지나가도
교직원이나 인사하지
학생들은 그냥 지나치는데,
내가 복도를 지나가거나
학생들이 내 매장을 지나갈때
내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는 학생들이 많다.
복도에서 총장을 만나게되면
학생들이 나한테만 인사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인사만 하고 제빨리 피해야겠다.
2017. 4. 27. (목) 경란
추신 : 우리학교 총장인 쥬디는
아이 낳고, 우리학교에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우리학교에서 일하면서 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를 받았고,
우리학교 디렉터에서 부총장을 거쳐 총장까지 지냈으니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롤 모델인데,
아직 학교신문에 그녀를 인터뷰한 적이 없으니
다음에 총장을 인터뷰하라고 추천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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