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지난 일요일에
진달래꽃이 만개한 거제 대금산에 갔다왔다며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었다.
진달래가 만개해 꽃도 예뻤지만
뒤로 다도해가 보여 경치도 아름다왔다.
여기는 산도 바다도 없고,
또 이 넓은 미국땅에서
산에 가더라도 다도해는 고사하고,
바다를 볼수있곳도 않기에
이곳에서 볼수없는 귀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내 미국 친구들이 보고는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국은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벗꽃, 진달래, 철쭉, 유채꽃등이
풍성하게 피어선 봄 축제를 여는데
여긴 집앞에 핀 작은 봄꽃들이 봄을 장식한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산도 그립고, 친구도 그립고,
친구와 함께 진달래든 철쭉이 활짝 핀
다도해가 보이는 산에 가고 싶어졌다.
한국이 차나 기차타고 갈수 있는 곳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에 내가 살았던 창원에서 1시간 이면,
저 아름다운 산엘 갈수있었는데...
한국은 작아서 이동하기도 좋고,
작지만 곳곳에 아름다운곳도 많고,
지방마다 음식도 다르고,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다.
내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강산과
멋과 맛을 보여줄 그날이 빨리 왔어면.
2017. 4. 11. (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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