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모임

앤드류 엄마 2016. 12. 20. 14:54


어제 일요일 점심때

 메리네에서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모임이 있었다.


해마다 줌마들끼리만 함께 했었는데,

올핸 장소를 제공해준 메리가 

 남편들도 함께 초대해주었다.


시간을 깜빡하고,

점심식사니 교회갔다와서

1시쯤 시작하겠지 했는데 12시였다.


난 언제나 사진담당인데

 3부 예배에 참석해 모임에 늦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여름방학땐 이웃들끼리 자주 만났었는데,

9월이후 다들 바빠 간혹 지나가다 길에서 만나

(둘다 차운전중이거나 한명이 운전중이라 차안에서 고개만 내밀고) 

 잠깐 안부묻는정도 였기에

오랫만에 만나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항암 치료가 끝난 

제키도 참석하나 했었는데  

갑짜기 일이 생겨 참석치 못했다.

투병중일때 이웃들이 도움을 많이 주었다며

고마와서 이번엔 자신의 집에서 모임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이웃들이 고맙지만, 아직 완전히 완쾌된것이 아니니

내년에 시간되면 하라고 했었다.

 

쥬디가 우리 이웃에 살때

이웃들 모임에 잘 참석치 않았었는데  

아리조나로 이사간후,

우리 이웃들이 얼마나 좋은 이웃인지 깨닫고는  

이곳에 살때 이웃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것을

       많이 후회하고있다. 

 

 좋은 이웃들 만나는 것은 정말 크나큰 행운이고 축복인듯.

 

메리덕분에

예쁜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랫만에 많이 웃고 행복했다.



남자들이 참석해

다 같이 한자리에 앉지 못했다.





집 주인 메리와 함께

(목주변에 건선이 생겨 스카프로 가렸다)

비슷한 연배에 메리 큰딸 앤드류와 동갑에 같은 반을했고,

작은 아들은 데이빗보다 한학년 어리다.


오래 오래 함께 하게 되기를!



2016.  12.  19.  (월)  경란


추신 :  토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에 눈이 3인치 정도 내렸었는데,

교회가기전엔 너무 추워서 눈을 못 치웠고,

교회갔다와서 바로 메리네 모임가느라 눈을 치우지 못했는데,

모임갔다와니 눈이 깨끗히 치워져 있었다.


난 데이빗이 기특하게시리 눈을 치웠나 했더니

 모임에 참석치 않았던 이웃이  

우리집 앞 눈을 다 치워주었다고. 

그분께 미안하고, 감사했다.


오늘 새벽엔 영하 24도까지 내려가

학교가 90분 늦게 수업을 시작했다.

추위가 너무 빨리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