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아름다웠던 수잔과 존의 결혼식

앤드류 엄마 2016. 11. 21. 15:11

지난 11월 20일(일) 오후 시카고에서

이애순 집사님의 딸 수잔의 결혼식이 이었다.


미국은 결혼할때 

예식장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라스베가스 즉석 웨딩홀을 제외하곤)

또 신부들도 자신의 취향대로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기에   

홀과 집기만 빌리고 결혼식장과 피로연회장 장식을 신부쪽에서 준비한다.  

그래 1년전쯤에 날을 잡아 그때부터 준비시작하는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는 결혼식 준비로 많이 바빠다.

 

수잔이도 웨딩 플래너가 있었지만 

결혼식을 많이 다니면서 눈여겨 보고는

자신의 결혼식을 본인의 아이디어로 꾸며

식장과 테이블 장식들이 우아하니

신부와 분위기가 잘 맞았다.  

 






2층에서 결혼식 마치고 3층에 피로연이 준비될때까지  

칵테일 파티가 있었다.

* 결혼식장에서 사용한 장식들(꽃과 촛불등)을

피로 연회장에 다시 장식하기에

하객들은 그 시간동안 칵테일파티를 즐긴다.  


내 블로그에 수잔이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결혼식에 고용한 카메라 기사들이

촬영후 포토샵에서 작업하기에 사진이 늦는데다,

또 사진을 보통 신부에게만 줘,   

 이 집사님 가족들과

참석하신분들 커플 사진들을 주로 찍어 드려

결혼식과 리셥션의 다양한 모습들은 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블로그는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 공간이기도 하고,   

 또 내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

미국의 다양한 결혼식 모습을 보여드리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이 집사님께 동의를 구하고 올린다.     




 애틋했던 여동생의 결혼을 축하하며     

  

신부 절친의 축하 스피치


수잔의 오빠 피터와 절친은 수잔이가 

자기에게 어떤 여동생이었고, 친구였는지 

 함께 자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결혼축하 인사를 하는데 둘다 말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잘했다.  

 



아빠와 함께



저 사진의 꽃들은 모두 생화임

엄마와 함께  

참으로 부러운 모녀




신부 엄마 이애순 집사님과 함께


          * 내 사진이 잘 나와서 다 올린다.ㅎㅎ





결혼식에 초대받아 가면

새출발하는 신랑, 신부에게 축하인사도 전해주고,

  또 행복한 신랑, 신부를 보고있으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고,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기에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


 수잔과 존,

연애할때처럼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가꾸고

오순도순 잘 살길!

  


2015.  11.  22. (화)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