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옆집 데비네에서
그날 93세를 맞으신 친정아버지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데비가 본인 형제자매들과 이모네와 사촌네 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
우리가족을 초대해주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데비가 본인집에서 이런 모임을 할때마다 초대해 주어서
데비의 형제자매뿐만 아니라 친척들과도 낯이 익어
우리가족이 꼭 데비의 친척처럼 느껴진다.
93세 이신데도 참으로 정정하신 오늘의 주인공 Mr. Hylek
군인 사진은 73년전 20살때 모습
음식은 참석자들이 한두가지씩 가져옴
이 대가족이 1년에 몇번은 함께 모이는것 같은데
데비네에서선 모임을 할때마다 가족사진들을 찍는다.
* 개인적인 일로 참석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먼곳에 사는 사람들도 있어 매번 참석자들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서
기회있을때마다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하필 그날 우리교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관한 멤버모임이 있었어
식사하고, 교회 모임 잠깐 갔다왔더니
참석자중 일찍 가야할 사람들이 생겨
나없는 동안 케익커팅을 하고, 가족사진을 찍었네. .
선물 개봉
93세 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지난시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들이 든 사진첩을 선물로 받아 보시는 주인공
건강때문에 초코렛은 못드신다고 해 난 주유카드를 드렸고,
다른 분들은 양말, 영화관 상품권, 레스토랑 상품권등이었다.
3년전 심장마비로 엄마가 갑짜기 돌아가시자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아버지를 보살펴드리고 있는 큰딸과 함께
* 노부부가 온화하니 참으로 사이가 좋으셨는듯
* 데비 아버지와 큰언니는 은퇴하기전까지 다녔던 직장에서 주는 연금과
국민연금격인 소셜서큐어리티를 받기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아버지와 함께한 둘째딸 데비와 잭
연세에 비해 정정하시지만
그래도 연세가 있어시니 건강이 조금씩 나빠지는데
데비는 아버지 연세는 생각지 않고,
조금만 건강이 이상하면 병원에서 온갖 치료를 다 받게하고,
한 걱정을 한다.
*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과 개별로 사진을 다 찍었지만 지면상
데비는 자기 아버지가 앞으로 몇번의 생신을 더 맞을수 있겠냐며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기회있는대로
가족들과 친척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한다.
난 생일카드에
우리가족들이 더 오랫동안 생일파티에 참석할수 있도록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참석하는 사람들이 음식을 한.두가지씩 준비해와도
집에서 30명 넘는 사람들을 초대해
식사모임하는것이 쉽지 않은데
데비와 잭 덕분에 생일을 맞은 주인공과
참석자들이 오랫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랫만에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생일 파티해 드리는것이
최고의 생일 선물인것 같다.
* 데비 아버지도 데비와 잭에게 수고했다며
많이 고마와 하셨다.
2016. 11. 19. (토)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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