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던 옥련이가 시카고 북쪽에 살고 있다. 옥련이가 자기 집에 놀러 오라고 했지만, 그 도로는 주중, 주말 없이 막히기에 난 촌에 살아서 거기까지 운전에 자신이 없으니 너와 네가족이 우리 집에 오라고 했더니 그래 다음에 한번 갈께 하고선 사는 게 바쁜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 번씩 안부전화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앤드류가 운전을 해 준 덕분에 시카고 북쪽에 위치한 양로원에 계신 지인을 방문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 없었어 양로원 근처에 있는 한국슈퍼 푸트코트에서 이동중에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사러 한국 슈퍼에 갔다 세상에 그곳에서 옥련이를 만났다. 사실은 옥련이가 나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만나지 못했을듯. 슈퍼 입구에 들어가는데 누가 엄청 반갑게 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