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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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방송

나를 중독시켰던 명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앤드류 엄마 2016. 7. 14. 03:37


사진 출처 :  http://program.interest.me/tvn/dearmyfriends/7/Board/View



지난 몇주동안 "디어마이 프렌드"(디마프)

덕분에 많이 행복했다.


출근할땐 시간나면 블로그 하느라

티브볼 시간이 없지만

여름방학땐 일을 쉬니까 티브보고싶음 볼수있다.

그러나 한국드라마는 중독성이 있었어 

애써 멀리하고 있다.

그래 티브 안본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디마프에대한 호평들을 읽고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디마프는

젊은이들이 관심없는

나이드신분(속칭 꼰대)들의 이야기지만

난 평소에

나이드신분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고,

출연하시는 노배우들을 비롯해 고현정씨를 좋아하기에

시작한지 한달쯤 지나서 

유튜브에서 "디마프"를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곤 첫편 시작하자마자

이내 드라마에 빠져선 

그날까지 유트브에 올라온 디마프를 

몽땅 다 보고나서야

내 휴대폰에서 눈을 뗐다.

(사용하고있는 데스크탑 컴퓨터는 아이들때문에

 남편이 유튜브를 차단시켜놓았다.

아무튼 그날 몇편까지 보았는지는 말못함^^).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평생을 친구로 지낸 죽마고우는

드라마에서 처럼

남편이나 자식보다 더 편할듯.  

 

아무튼 가족같은 죽마고우가 근처에 살아

    서로 필요할때 언제든지 함께해주고,

 드라마처럼 여유롭진 못하더라도

    궁핍하지 않으면    

막장 인생이라도

노년이 아름다울것 같다.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연기를 넘 잘해 연기같지 않고

실제 모습 같았던 출연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탁월한 캐스팅이였다.

이분들 언제 또 다시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있을까?

DVD 있슴 소장하고 싶다.


종편이 아니라 전국체널인 KBS, MBC, SBS에서 방영했슴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수 있었을텐데

명품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낮아 안타깝다.


출연진들이 더 이상 연기하실수 없을때까지

드라마가 계속되었슴 하는 바램은

  나뿐만 아니었을듯.


이 드라마 아직 못 보신분들께 적극 추천드린다.

(유튜브에서 볼수 있슴)


2016.  7.  13. (수)  경란


추신 : 한국도 종편이후 체널이 많아져

나이드신 분들은 TVN 체널을 잘 모르고 계셔서   

 팔순의 고모님께 전화로 이 드라마를 알려드렸더니

좋아하셨고, 재미있어 하셨다.

 그래 통화할때면 드라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했다.

부모님과 통화하실때 부모님이 어떤 프로그램 시청하시는지 물어보시고,

   좋은 프로그램은 추천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