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서야 장식을 끝내고 불을 밝힌 우리집 크리스마스 추리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추수감사절 다음날 또는 그 주말에 집마다 크리스마스 추리를 꺼내고
집안.밖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한다.
앞집 쥬디는 장식등이 켜져있는 크리스마스 추리를 좋아해
추수감사절도 되기전에 11월 중순부터 밤낮으로 크리스마스 추리에 불을 밝혀
지나가는 이웃들에게 예쁜 크리스마스 추리를 선보였다.
12월이 되자 집집마다 유리창넘어로 반짝반짝 거리는 크리스마스 추리 불빛이 보이는데,
우리집만 아직 추리가 없었기에 지나가는 이웃들에게 창피스러워 그동안 밤낮으로 커튼을 내리고 살았다.
(우리집이 동네 입구에서 두번째라 이럴땐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우리집은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차고위 천장안에 보관해 두었기에
남편이 꺼내 크리스마스 추리를 세워두면 데이빗과 내가 크리스마스 추리와 집안장식을 한다.
그런데 올핸 내가 지난 크리스마스 지나고 추리와 장식품들을 정리하면서 추리에 사용되는 전기코드를
엉뚱한 곳에 잘못넣었는지, 남편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며 추리를 반만 세우고는 그대로 두었고,
(어제 일도 다 기억못하는 나한테 근 1년이나 지난 지금 지난번에 정리할때 어디에 보관했냐고 물었다)
난 나대로 바빴는데다 (바쁜데 블로그 하느라 ) 크리스마스는 아직 멀었기에
눈앞에 닥친 일들 하느라 크리스마스 추리가 뒷전으로 밀렸다.
하루하루 급한불 꺼고 나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었다.
그래 이왕 늦었으니까 올핸 차라리 추리없이 보내고,
크리스마스다음날 크리스마스 관련 품목들을 왕창 세일하니
그때 새로운것으로 구입해서 내년에 제대로 장식할까 하는 생각에 막내녀석에게 물었더니
녀석이 추리없는것보단 반쪽이라도 있는것이 좋겠다고 해 추리 장식을 시작했다.
그런데 장식을 시작하니 마지막 박스에서 전등 코드가 나왔다.
남편이 속속들이 찾아보지도 않고 대충 찾아보다가 나한테 없다고 한듯.
난 나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어디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포기했었고.
남편말만 믿지 말고 찾아보았어야 했는데...
장식을 하고 보니 장식하는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추리에 불을 밝히니 집안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기에 식구들 특히 데이빗에게 미안했다.
남편말 믿지 말고 컴퓨터 1,2시간만 줄이고 찾아보았더라면
그동안 이웃들이 볼까봐 대낮에 컴컴하니 커튼치고 살지 않았을테고,
우리집도 분위기가 쬐금 더 좋았을텐데...
내 보물인 블로그로 인해 우리가족들에게 원성을 듣지 않도록 앞으로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
2013. 12. 21. (토) 경란
'일상에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꼼쟁이 남편의 통근 크리스마스 선물 (0) | 2013.12.26 |
|---|---|
|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마스 (0) | 2013.12.24 |
| 크리스마스 cookie exchange (0) | 2013.12.20 |
| 나는야 행복한 매점 아줌마 (0) | 2013.12.17 |
| 방청소 하지 않는 아들에게 내린 아빠의 처방 (0) | 201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