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데이빗 중학교 음악부 후원회에서 주최하는 성금모금 파스타 저녁 행사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지역민들이 (약 800명정도) 참석하셔서 저녁도 먹고,
출연한 아이들도 격려해주고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곳은 겨울만되면 해도 짧고 바깥이 워낙 추워 사람구경하기 어려운곳이라
특별한 일 없슴 이웃들 얼굴보기도 쉽지 않으므로
어제 행사에 참석하신분들은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수있었기에
이번행사가 주민들에게 좋은 만남의 장이 되었다.
나도 몇달만에 이웃친구들과 지인들을 그곳에서 만났다.
난 음악부 후원회 고정멤버라 행사준비와 행사를 위해 3일동안 봉사를 했는데,
자원봉사하면서 바구니 장식하는것과 단체음식이며 행사준비등도 배울수 있었고,
또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성격이 적극적인 편이라 그들과 친분도 쌓을수 있었다.
그리고 기금 모금행사에 손님으로 참석했던 사람들은 학교 음악부도 도와주고,
음악과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냈으니
어제 행사는 모두들에게 누이좋고, 매부 좋은 잔치같았기에
이 행사를 준비한 일원으로서 즐겁고 보람있어 좋았다.
올 5월이면 데이빗이 졸업을 하게되니 이번이 마지막인데,
지난 3년동안 매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람들과 좋은시간들을 보냈기에
앞으로 이 행사에 손님으로 참석할때마다 그때가 많이 생각날것 같다.
식사를 마치신 분들은 다음분들을 위해 바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데
나중에 오신분과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자리가 부족했던것이 아쉬웠다.
지난해는 날씨가 좋아 야외로 소풍온것처럼 바깥에서 먹기도 했는데,
올핸 -5까지 내려갔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식당에서 복닥거려야 했다.
어른 8달러 / 만 15세미만 6달러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니 부담스럽지 않은편이다.
현장에서 드시지 않고 많은분들이 (100명이상) Take Out 을 했다.
테이크 아웃일 경우는 아이스크림대신 쿠키 2개
식판 대신 사용한 식탁메트
아이스크림 걸
전날 파스타 소스 젓고, 당일날 셋이서 아이스크림을 750개 떴더니 알통이 다 생겼다.
중학교 급식소 냉동고
저안에 10분만 있으면 아이스크림처럼 얼을것 같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리 현장에서 떠 줄수가 없기에 1/3씩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저곳에 너무 오래 보관하면 또 아이스크림이 너무 얼어서 딱딱해지니
적당히 알아서 바깥에 미리 내 놓아야 한다.
파스타 삶느라 오랫만에 사용되는 대형 솥
(평소 학생들 급식할땐 깡통에 든 파스타를 오븐에 데워서 준다)
Raffle 바구니
한국처럼 무료로 행운권추첨해서 주는것이 아니라 바구니마다 번호를 매겨
쿠폰 (2개 1달러, 12개 5달러, 팔길이 10달러) 을 사서 원하는 바구니의 번호가방에 넣어 추첨한다.
보통, 5달러, 10달러치씩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저기에서 얻는 수익도 상당하다.
바구니 물품들은 학부모와 지역가게등에서 기증받은것으로
토요일 오전에 몇사람이 모여 포장을 했는데, 다들 솜씨가 좋았다.
중학교 밴드부와 합창부의 활동사진들과 후원해 주신 단체들에 대한 감사 게시판
중학교 밴드부 학생들의 공연모습
음악부 후원회 기금모금행사기에 중학교 합창부와 밴드부 공연을 비롯
지역 고등학교 밴드부와 중창단이 찬조출연을 해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동안 음악공연으로 이어졌다.
* 삭발한 아이들은 암환자 돕기 기금마련에 참석한 학생들인데 여학생들도 몇명있었다.
고등학교 중창단
고등학교 밴드부
(고등학교 밴드부는 인원이 너무 많아 행사별로 나눠서 지원된다)
2013. 3. 21.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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